2007년 10월 05일
골드 미스를 위한 전략변경제안
1. 골드미스의 범람이 문제라고한다. 쉽게 말해 능력있는 미혼 여성들은 넘쳐나는데 그들의 짝이 될 수 있는 남자들이 없다.
뭐가? 문제 없는데? 돈 많고 능력좋은데. 나 같으면 결혼 따위는 안하고 매일 풋풋한 애들로 갈아치우면서 살겠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모르고 하는 문화일보 연재소설"강안 남자"의 플롯같은 소리다.
2. 비극의 메커니즘은 이렇다.
전제: 골드미스, ->여기까지는 문제 없다. 문제 없는게 아니라 좋지 아주. 많은 사람들의 꿈을 살고 있는 거잖아. 얼마나 고생스럽든 간에
욕구발생: 결혼하고 싶다 -> 여기서 문제의 씨앗이 파종된다. 그래도 괜찮다. 감정적 안정을 추구하는 거 자연스러운 거잖아. 남자 하나 찾는게 그렇게 힘들겠어? 하지만 모든 욕구는 사람을 약하게 만든다. 여기서부터 패배는 시작된다.
취향의 개입: 자신과 대등할 수 있는 능력있는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 -> 문제가 싹트는 지점이다. 물론 골드 미스/미스터의 환상적인 만남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통계와 확율을 이길만큼 운명이 도와주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런 택도 없는 꿈은 꾸지 않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능력있고 성공한 남자가 원하는 것은 능력있고 골드미스가 아니니까. 그들이 원하는 것은 Trophy Wife다..
4. Trophy Wife.
자신의 인생 성공을 증명하고 남에게 과시할 수 있는 종류의,
그러니까 젊고 예쁘고 말잘듣고 당분간(1~2년)은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그런 여성
5. 로맨틱 코미디의 남자 주인공들, 그러니까 복도에서 부딪힌다든지 사고로 취재대상이 된다든지, 밑에 집에 이사를 왔다든지, 소포가 우연히 바뀐다든지 하는 로또적 통계영역의 사건으로 주로 만나게 되는, 그런 정신머리가 골드미스들이 원하는대로 박혀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성공했든 못했든) 남성들이 원하는 것은 뻔하다.
여러분이 서계시는 곳은 바로 IQ보다는 가슴둘레 쪽이 더 중요한 지표가 되는 경쟁의 장입니다.
기본 커뮤니케이션 룰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똑똑한 여자를 좋아해요 라는 말은 지적인 미모를 지니고 가슴 큰 여자를 좋아해요라는 뜻
저는 착한 여자를 좋아해요 라는 말은 온화한 미모를 지니고 가슴 큰 여자를 좋아해요라는 뜻
저는 자유분방한 여자를 좋아해요 라는 말은 잘줄 것 같은 가슴 큰 미모의 여자를 좋아해요라는 뜻
저는 가슴 작은 여자를 좋아해요 라는 말은 저는 남들과의 취향의 차별화가 인생의 지상과제이지만 그래도 미모의 여성이라는 목표만은 양보할 수 없어요라는 뜻.
여기에 결혼이 더해지면 "말잘듣고"가 추가가 된다.
저는 똑똑한 여자와 결혼하고 싶어요라는 말은 나름 똑똑한 척해도 내말은 잘들을만큼 멍청하지만 지적인 미모로 그런 멍청함은 드러나지 않는 가슴 큰 여자와 결혼하고 싶어요 라는 뜻
저는 착한 여자와 결혼하고 싶어요하는 말은 온화한 미모답게 내가 무슨 개차반 같은 짓을 하더라도 다 인내해줄 수 있는 그런 병신같은 그러나 탁월한 미모 때문에 그다지 병신처럼 보이지는 않는 가슴 큰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뜻
저는 가슴 작은 여자와 결혼하고 싶어요 라는 말은 사실은 게이지만 부모님의 강요로 결혼은 할 예정이에요라는 뜻
그래서 원하는 여자와 결혼하면 그 것이 바로 성공한 인생이고 성공한 남자다. 골드미스는 성공한 남자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까?
6. 골드미스들은 왠만하면 외모와 가슴부분이 해결되셨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만약 해결이 안되었다면 골드미스라 불릴 자격이 없을 정도로 재력이 부족하든지[자격미달], 짝짓기에 대한 의욕이 그다지 많지 않던지[의욕부진], 아니면 주변 선배언니나 매스컴으로 부터 투자상담(외모에 대한)을 제대로 못 받았던지[정보부족] 하는 셋 중 하나일 것이다.
따라서 당신들은 정말 훌륭한 연애상대다. 정말 탁월한 "욕망의 대상"이다.
그러나 결혼상대로서는 중대한 결격사유가 있는데 그건 "복종"에 소질 없다는 거다.
만약 그대들이 애시당초 말 잘듣는 사람들이라면 지금의 사회적 경제적 성공은 없었을 것이다.
당신들은 아름드리 밤나무다. 아름답고 울창하고 가을에는 풍성한 열매를 맺는다. 그리고는 도도하게 말한다. 능력이 되면 어서와서 따먹으라고 역경을 딛고 가시에 찔리면서 껍질을 벗기고 그리고 단단하고 떫은 껍질을 감수하고 진짜 달콤한 나를 느껴보라고.
하지만 이제 막 사회에 들어온 예비 트로피 와이프 아가씨들은 즉석군밤 가판대인걸...
7. 이제는 전략을 수정할 때다.
왜 동등한 파트너를 찾아야만하는 일방적인 맹목을 견지하는 가?
어차피 능력있는 남자들은 당신들을 결혼 상대로 보지 않는다.
그러니 이제는 당신들도 즉석군밤 가판대 같은 남자를 선택하는 거다!
트로피 허즈번드를 찾으라는 말이다.
8. Trophy Husband.
자신의 인생 성공을 증명하고 남에게 과시할 수 있는 종류의,
그러니까 젊고 잘생겼고 말 잘듣고 당분간(1~2년)은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그런 종류의 남성.
9. 물론 트로피 허즈번드는 당신들의 욕구를 전부 채워주지 못한다. 게다가 좀 풀어주면 금방 딴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불안하기도 하다. 그런데 말이다.
이 문제는 트로피 와이프의 소유자들이 유사이래로 겪어왔던 고민이다. 트로피 와이프의 소유자들은 트로피와이프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욕구를 위해서 다른 여자들을 만났고 트로피 와이프가 정원사나 우유배달부 혹은 자기 부하직원과 뒹굴지 않을까 불안해해왔다.
10. 그러니 트로피 와이프의 소유자들이 트로피 와이프를 놔두고 자신들의 와이프 보다 더 젊고 더 생각이 없는 여성들로 부터 욕구를 채우는 것처럼 당신들도 트로피 허즈번드에게 못채우는 부분은 당신들을 결혼 상대로는 결코 보지 않지만 당신들을 욕망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골드 미스터들로부터 채우는 거다.
11. 그리고 당연히 종종 트로피 허즈번드의 군기를 잡아 딴 맘 먹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잊지말고.
결론: 능력있는 자, 배우자를 거느려라!
Disclaimer
1. Sarcasm순도 82%의 글입니다. 달콤한 환상과 함께 음용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 by | 2007/10/05 15:41 | 오욕의 타임캡슐 | 트랙백(1)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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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것이 현실
골드 미스를 위한 전략변경제안 남자들이 연애 대상으로 보는 여자와 여자친구로 보는 여자는 아주 다른거죠. 아무리 취미와 사상이 같다고 해도 결혼대상이 되는 여자는 자기보다 아무 생각이 없기를 바라죠. (지금까지 본 남자들의 통계로 그렇다는 거지 모든 남자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저야 골드드미스도 아니고 Trophy Husband라니... 좋은 대안이긴한듯도 하지만 상대 남자의 인격을 너무 무시하는 거 같아 꺼려지네요.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