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게릴라 퇴치에 대한 제안

예전(1999년 쯤)에 지하철에서 예수 믿으라고 자는 사람 깨워서 윽박지르는 아저씨가 계셔서
주머니에서 유성마커를 꺼내서 재빠른 솜씨로 공사를 했습니다.


학생 지금 뭐하는 거야 버럭 하는 아저씨에게
낮은 목소리로
"넥시 데모누스 베네펙토르 말레 말레, 아저씨 이마 위에 짐승의 숫자를 새겼습니다" (참고로 주문은 가짜입니다)
라고 말하고 바로 정차, 하차해서 날랐습니다.
당시에는 머리를 밀고 다녔으니까 더 그럴 듯 해보였겠...

그런데 요즘도 지하철 선교게릴라들에게 저럴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다음과 같은 이유로 안될 것 같습니다.

1. 당시에는 디카가 없었기 때문에 봉변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만약에 요즘이라면 저런 아저씨 학대행위를 하다가는 
"마커남"으로 사진 찍혀서 아마 뭇매를 맞지 않았을까 생각도 됩니다.

2. 요즘 선교게릴라들은 당시 게릴라들 보다 월등한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탁발중스님머리에 안수라는 고난도 스킬도 아무렇지 않게 쓰는 사람들이므로
6을 세개나 쓰는 시간에 벌써 반격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필요한 건 뭐?

스피드..


그래서 제안 하는 것이 바로 이것


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평생 쓸 수 있는 만년 스탬프
추가로 잘 지워지지 않는 잉크로 주문하여
이제는 즉석에서 순식간에 "짐승의 낙인"을 자유자재로 발행!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요한계시록 14:10~11)"

번거롭고 냄새나는 마커는 이제 그만!
순식간에 선교게릴라들의 이마에 짐승의 표을 찍어 천국으로 가는 길을 봉쇄해버리고 불과 유황의 고난을 선사해준다.

처녀 혼사길 막는 것보다 더 통쾌한 선교게릴라들 천국길 막기!

지금 주문하세요....




가 아니라...

물론 저런다고 천국길이 막히는 건 아니겠지만
이마에 666 찍힌채로 예수 믿으라고 하기는 좀 그러니까 
일단 민폐끼치는 것을 최소화 시킬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만..






Disclaimer: 농담하고 현실하고 구분 못하시는 분 안계셨으면 해요..












by 액화철인 | 2007/09/08 13:12 | 오욕의 타임캡슐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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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닥슈나이더 at 2007/09/08 15:21
아하하~~!! 저거 fun 샵 같은데서 팔면 많이 팔릴지도........

이참에... 반기독교 용품 인터넷 쇼핑몰을 열어 보는건 어떨까요??

홍보는 동네 교회에서 다~~ 해줄 텐데요 뭘~~!!
Commented by giyun at 2007/09/09 23:54
순간 진지하게 생각했습니다. ;;; (진짜 찍을까?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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