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8월 07일
"선택"에 대한 책임: 상식외의 것을 이해하는 노력
1.
죽음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라는 포스팅이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 예배를 드리고나서였다. 예배 진행을 맡아주셨던 김학준목사님의 말씀을 통해서 알게된 사실.얼마전 아프칸 피랍자중에서 두번째 사망자였던 故 심성민씨에 관한 이야기였다. 모르고 있었는데, 심성민씨의 친누나 부부가 다름이 아니라 우리교회(사랑의 교회)의 신도시라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목사님과 몇몇분이 그 영결식에 다녀오셨는데, 너무도 가슴이 아팠다고. 그러면서 뒤이어 하시는 말씀이 더욱 놀라웠다. 원래 심성민씨의 집안이 유교적이라서 부모님은 아직 믿음이 없으신데, 생전에 故 심성민씨는 가족구원에 대해서 눈물로써 기도를 해왔었고-영결식장에서 그에 관한 동영상도 틀어주었던모양이다- 어찌됐든 이번 일을 계기로 故 심성민씨의 아버님께서 영접을 받으셨다고 (아멘.) 그래서 이번 영결식도 기독교식으로 치룰수있었다는 설명이었다. 故 심성민씨의 부친께서 영접하셨다는 것은 굉장히 기쁜 소식이긴 했으나, 마냥 기뻐할수만은 없는 이야기였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전부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얼마나 가슴에 못이 박힐지 내 안의 잣대로는 충분히 느껴지기때문이었을거다. 뉴스나 신문을 통해서 피랍자에 관한 속보를 들을때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얼른 풀려나기를 바라는건 당연했지만, 그보다도 그 사람들의 가족들이 더 마음에 걸렸다. 그 일분일초가 얼마나 피가 마를까하는 생각에..그 가족들을 위해서 기도를 잊지않았었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나는 꽤 이기적이었던 모양이다. 아무리 분당 샘물교회라고해도, 거리상으로만 가까울뿐. 어디에 붙어있는 교회인지도 모를뿐더러, 그저 남의 이야기라고... 막상 뉴스를 대할때만 가슴이 아플뿐. 별다른 마음이 없었는데, 의외로 간접적으로나마 나와 멀지않은 연결의 선이 있다는 걸 깨닫고 새삼 미안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그 가족들의 마음은 어떨것이며, 또 아직 피랍되어 풀려나지 않은 가족들은 또 어떨것인가. 생각만으로도 너무너무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처음 돌아가신 故 배형규목사님과 그 분의 가족들도 마찬가지. 생각보다 의연하게 대처했던 배 목사님의 사모님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하지만 사람들마다 받아들여지는건 다른가보다. 인터넷상에서 사람들은 왜 굳이 가지말라는 나라로 봉사,선교를 떠나서 일을 이렇게 만들었냐고 비난과 동정으로 찬반논쟁이 뜨거운 감자인건 알고있지만, 나는 굳이 입으로 떠벌떠벌거리는것보다 조용히 그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를 하는것이 나에게 주어진 최선의 방법인것같다. 몇일 전, 주변 지인들과 잠깐 그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그때에도 같은 말을 해줬을뿐이다. 가지말란다고해서 아무도 안갈수는 없는거 아니겠냐고.. 나의 짧은 소견을 말했더니. 다들 한숨을 내쉬며 흐지부지 이야기가 마무리가 되었었다. 정작 간이 작은 나는 행동으로 그런 선교활동을 할수도 없는 그릇이지만, 그들은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들이기에 비난을 하는것은 옳지않은것같다. 그리고, 그 일이 기독교와 또 관련이 되어 이런저런 루머와 비난이 쏟아지고 있지만, 그가운데서도, 사실 교회에 가보면 그런 소리에 아랑곳하지않고, 오로지 그들을 위해서 진심으로 , 눈물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것을 알수있다. 정치나 사회관련해서 무지한 나이기에 이런 식의 글은 남기고 싶지 않았었지만, 그 날의 예배이후, 피랍자들을 위해서, 그의 가족들을 위해서, 그리고 아랍권에 있는 무지한 사람들에 대해서 진심으로 기도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기에, 이 마음이 혹시라도 흐려질까봐 이렇게 글을 남긴다.
라는 내용이었는데
뭐 대충 요약하면
"주변 가까운 사람이 닥친 거라니 더 가슴이 아프다"
"그래도 희생자 아버지가 구원 받아 다행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열심히 기도하는 일 뿐이다" 라는 한 건전한 개신교 신자의 건전한 글이었죠.
이상의 내용에 대해서 저는 별로 커멘트 없습니다.
피해주지 않는 범위내라면 기독교 뿐 아니라 집단난교도 좋은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니까 좋은 게 별로 없잖아)
그런데 마지막 근처에
정치나 사회관련해서 무지한 나이기에 이런 식의 글은 남기고 싶지 않았었지만, 그 날의 예배이후, 피랍자들을 위해서, 그의 가족들을 위해서, 그리고 아랍권에 있는 무지한 사람들에 대해서 진심으로 기도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기에, 이 마음이 혹시라도 흐려질까봐 이렇게 글을 남긴다.
라는 갸륵한 다짐의 글 속에서 "아랍권에 있는 무지한 사람"이란 말이 참 뻔뻔하게 느껴졌습니다.
왜 뻔뻔하게 느껴졌는지 모르시는 분들은 설명해도 모르니까 넘어가죠.
그래서 리플을 달았습니다. 정중하게.
2.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하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이런 겁니다.
공개된 블로그를 오픈해서 글을 올리는 것
그리고 자신의 글을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밸리에 공개하도록 선택하는 것
그리고 그 글에 다른 사람이 자유롭게 리플을 달도록 선택하는 것
이 건 누구나 그 글에 리플을 달아도 좋다라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리플을 달았더니 다음과 같은 반응이 올라오더군요.
기분이 나쁘다기 보다는 토론에 익숙해지는 과정상에 있는 한국문화의 모습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반응이라 흥미가 동했습니다.
이런 식의 흐름인 것 같군요 (핑크색은 본인 코멘트)
1. 왜 친분도 없는 사람이 사적공간에 와서 흠결없는 포스트에 시비를 거느냐.
2. 당신(현재 이 블로그의 즈질쥔장인 액화철인)은 다음과 같은 결격사유가 있는 인간이므로 (음란서적을 제외한)독서를 통한 인격개선이 필요함. 특히 남을 존중하는 것을 배울필요가 있음. : 결격사유 - 드라마 캡춰를 비롯한 싸구려 저질 포스팅 (정확히 말하면 싸구려 보다도 못한 공짜 포스팅입니다. 이 거 읽는데 돈 안받습니다^^. 그리고 대문에도 밝혔듯이 저질은 맞습니다. 저질보다 나쁜 즈질이죠.)
3. 더 심도 깊은 소통을 위한 연락처 및 메모 요구
4. 이 블로그의 즈질쥔장인 액화철인에 대한 명확한 분석: 나이 어림, 컴플렉스, 오합지졸 (세 개 중 두 개는 맞음, 66.7%의 정확도를 자랑하는 분석. 퍼센테이지로만 따졌을 때 최근의 방송일기예보보다 더 정확한 분석)
뭐 이런 이야기입니다.
아까 선택에 대한 이야기는 더 해봤자 별로 이해도 못할 것 같고 별로 아카스타님 본인도 책 많이 읽거나 남에 대한 존중심 따위는 없는 것 같다는 이야기는 뭐 할 필요를 못느낍니다만 (그러면서 다해버렸다)
그리고 나서는
"우리누나 괴롭히지마"와 "좋은하루 되세요"라는 이야기로 마무리 짓는 데에서는 실소를 멈출 수 없었습니다. 역시 기독교인은 모질지 못하고 착하군요. "내가 당신 욕한 것은 존속보호에 의한 것이니까 이해해주세요"라는 이해를 구하는 데에다가 거기다가 개념있는 좋은 하루 되라는 축복의 인사까지(여기서 개념있는은 카페라테위의 생크림 같은 알찬 써어비스).
자 문제점은 지나치게 감상적인 대응이겠죠 일단은 말입니다.
제 쪽에서도 그냥 "아랍권에 누가 무지 한가요?"라고 질문만 했으면 되는데
아랍권에 있는 사람들을 무지하다고 부르는 것은 타문화에 대한 존중심이 없는 것이다라는 논평까지 곁들었으니
저 분도 기분 나쁘셨겠죠.
그래서 남의 포스트 수준이 어쩌고 오합지졸이 어쩌고 하면서 어떻게 해서든 기분나쁘게 하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이어집니다.
이건 단지 나도 기분 나빴으니까 너도 나만큼 기분 나빠라하는 의도겠죠.
요즘 개신/반개신, 디까/디빠 싸움들을 보면 이런 거 많이 보입니다.
나도 기분 나빴으니까 너도나만큼 기분 나빠라.
감정싸움의 본질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라는 걸 깨닫는 오늘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개신교인들은 이해력이 떨어져"라는 위험한 일반화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개신교인들은 남들을 가리켜 오합지졸이라는 둥 무지하다는 둥 하는 식으로 함부로 이야기한다"라는 위험한 일반화를 하지는 않겠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그 누나에 그 동생"이라는 일반화도 금지)
(일단 akastar님이 기독교인이라는 확신이 안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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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글을 밸리로 보냅니다.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악플을 감수하겠다는 "선택"을 하는 거죠.
특히 akastar님의 덧글이 기대가 됩니다.
이 글에서 제가 주장한 포인트를 확실하게 증명하려는 각고의 노력을 보여 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akastar님 화이팅!)
받은 사람 기분 나쁜 거 보다 쓴 사람이 더 쪽팔리는 거라는 생각이기 때문에
모든 종류의 덧글은 타입캡슐화 시켜로 남겨 놓는 것을 원칙으로 운영중입니다.
(그러나 "님 스타일에 어울리는 옷이 있는 사이트를" 혹은 "저도 못믿었는데 이렇게 하니까 살이 빠지더라"는 스팸플은 지웁니다. 어떤 옷도 안 어울리고 어떻게 해도 살이 안 빠지니까 라는 이유 때문?)
얼마전 기독교인으로 추정되는 어떤 분이 고이 남겨 주신 "컴퓨터 뿌셔뻐리던지"라는 악플 역시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죽음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라는 포스팅이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 예배를 드리고나서였다. 예배 진행을 맡아주셨던 김학준목사님의 말씀을 통해서 알게된 사실.얼마전 아프칸 피랍자중에서 두번째 사망자였던 故 심성민씨에 관한 이야기였다. 모르고 있었는데, 심성민씨의 친누나 부부가 다름이 아니라 우리교회(사랑의 교회)의 신도시라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목사님과 몇몇분이 그 영결식에 다녀오셨는데, 너무도 가슴이 아팠다고. 그러면서 뒤이어 하시는 말씀이 더욱 놀라웠다. 원래 심성민씨의 집안이 유교적이라서 부모님은 아직 믿음이 없으신데, 생전에 故 심성민씨는 가족구원에 대해서 눈물로써 기도를 해왔었고-영결식장에서 그에 관한 동영상도 틀어주었던모양이다- 어찌됐든 이번 일을 계기로 故 심성민씨의 아버님께서 영접을 받으셨다고 (아멘.) 그래서 이번 영결식도 기독교식으로 치룰수있었다는 설명이었다. 故 심성민씨의 부친께서 영접하셨다는 것은 굉장히 기쁜 소식이긴 했으나, 마냥 기뻐할수만은 없는 이야기였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전부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얼마나 가슴에 못이 박힐지 내 안의 잣대로는 충분히 느껴지기때문이었을거다. 뉴스나 신문을 통해서 피랍자에 관한 속보를 들을때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얼른 풀려나기를 바라는건 당연했지만, 그보다도 그 사람들의 가족들이 더 마음에 걸렸다. 그 일분일초가 얼마나 피가 마를까하는 생각에..그 가족들을 위해서 기도를 잊지않았었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나는 꽤 이기적이었던 모양이다. 아무리 분당 샘물교회라고해도, 거리상으로만 가까울뿐. 어디에 붙어있는 교회인지도 모를뿐더러, 그저 남의 이야기라고... 막상 뉴스를 대할때만 가슴이 아플뿐. 별다른 마음이 없었는데, 의외로 간접적으로나마 나와 멀지않은 연결의 선이 있다는 걸 깨닫고 새삼 미안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그 가족들의 마음은 어떨것이며, 또 아직 피랍되어 풀려나지 않은 가족들은 또 어떨것인가. 생각만으로도 너무너무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처음 돌아가신 故 배형규목사님과 그 분의 가족들도 마찬가지. 생각보다 의연하게 대처했던 배 목사님의 사모님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하지만 사람들마다 받아들여지는건 다른가보다. 인터넷상에서 사람들은 왜 굳이 가지말라는 나라로 봉사,선교를 떠나서 일을 이렇게 만들었냐고 비난과 동정으로 찬반논쟁이 뜨거운 감자인건 알고있지만, 나는 굳이 입으로 떠벌떠벌거리는것보다 조용히 그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를 하는것이 나에게 주어진 최선의 방법인것같다. 몇일 전, 주변 지인들과 잠깐 그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그때에도 같은 말을 해줬을뿐이다. 가지말란다고해서 아무도 안갈수는 없는거 아니겠냐고.. 나의 짧은 소견을 말했더니. 다들 한숨을 내쉬며 흐지부지 이야기가 마무리가 되었었다. 정작 간이 작은 나는 행동으로 그런 선교활동을 할수도 없는 그릇이지만, 그들은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들이기에 비난을 하는것은 옳지않은것같다. 그리고, 그 일이 기독교와 또 관련이 되어 이런저런 루머와 비난이 쏟아지고 있지만, 그가운데서도, 사실 교회에 가보면 그런 소리에 아랑곳하지않고, 오로지 그들을 위해서 진심으로 , 눈물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것을 알수있다. 정치나 사회관련해서 무지한 나이기에 이런 식의 글은 남기고 싶지 않았었지만, 그 날의 예배이후, 피랍자들을 위해서, 그의 가족들을 위해서, 그리고 아랍권에 있는 무지한 사람들에 대해서 진심으로 기도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기에, 이 마음이 혹시라도 흐려질까봐 이렇게 글을 남긴다.
라는 내용이었는데
뭐 대충 요약하면
"주변 가까운 사람이 닥친 거라니 더 가슴이 아프다"
"그래도 희생자 아버지가 구원 받아 다행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열심히 기도하는 일 뿐이다" 라는 한 건전한 개신교 신자의 건전한 글이었죠.
이상의 내용에 대해서 저는 별로 커멘트 없습니다.
피해주지 않는 범위내라면 기독교 뿐 아니라 집단난교도 좋은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니까 좋은 게 별로 없잖아)
그런데 마지막 근처에
정치나 사회관련해서 무지한 나이기에 이런 식의 글은 남기고 싶지 않았었지만, 그 날의 예배이후, 피랍자들을 위해서, 그의 가족들을 위해서, 그리고 아랍권에 있는 무지한 사람들에 대해서 진심으로 기도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기에, 이 마음이 혹시라도 흐려질까봐 이렇게 글을 남긴다.
라는 갸륵한 다짐의 글 속에서 "아랍권에 있는 무지한 사람"이란 말이 참 뻔뻔하게 느껴졌습니다.
왜 뻔뻔하게 느껴졌는지 모르시는 분들은 설명해도 모르니까 넘어가죠.
그래서 리플을 달았습니다. 정중하게.
2.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하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이런 겁니다.
공개된 블로그를 오픈해서 글을 올리는 것
그리고 자신의 글을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밸리에 공개하도록 선택하는 것
그리고 그 글에 다른 사람이 자유롭게 리플을 달도록 선택하는 것
이 건 누구나 그 글에 리플을 달아도 좋다라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리플을 달았더니 다음과 같은 반응이 올라오더군요.

이런 식의 흐름인 것 같군요 (핑크색은 본인 코멘트)
1. 왜 친분도 없는 사람이 사적공간에 와서 흠결없는 포스트에 시비를 거느냐.
2. 당신(현재 이 블로그의 즈질쥔장인 액화철인)은 다음과 같은 결격사유가 있는 인간이므로 (음란서적을 제외한)독서를 통한 인격개선이 필요함. 특히 남을 존중하는 것을 배울필요가 있음. : 결격사유 - 드라마 캡춰를 비롯한 싸구려 저질 포스팅 (정확히 말하면 싸구려 보다도 못한 공짜 포스팅입니다. 이 거 읽는데 돈 안받습니다^^. 그리고 대문에도 밝혔듯이 저질은 맞습니다. 저질보다 나쁜 즈질이죠.)
3. 더 심도 깊은 소통을 위한 연락처 및 메모 요구
4. 이 블로그의 즈질쥔장인 액화철인에 대한 명확한 분석: 나이 어림, 컴플렉스, 오합지졸 (세 개 중 두 개는 맞음, 66.7%의 정확도를 자랑하는 분석. 퍼센테이지로만 따졌을 때 최근의 방송일기예보보다 더 정확한 분석)
뭐 이런 이야기입니다.
아까 선택에 대한 이야기는 더 해봤자 별로 이해도 못할 것 같고 별로 아카스타님 본인도 책 많이 읽거나 남에 대한 존중심 따위는 없는 것 같다는 이야기는 뭐 할 필요를 못느낍니다만 (그러면서 다해버렸다)
그리고 나서는
"우리누나 괴롭히지마"와 "좋은하루 되세요"라는 이야기로 마무리 짓는 데에서는 실소를 멈출 수 없었습니다. 역시 기독교인은 모질지 못하고 착하군요. "내가 당신 욕한 것은 존속보호에 의한 것이니까 이해해주세요"라는 이해를 구하는 데에다가 거기다가 개념있는 좋은 하루 되라는 축복의 인사까지(여기서 개념있는은 카페라테위의 생크림 같은 알찬 써어비스).
자 문제점은 지나치게 감상적인 대응이겠죠 일단은 말입니다.
제 쪽에서도 그냥 "아랍권에 누가 무지 한가요?"라고 질문만 했으면 되는데
아랍권에 있는 사람들을 무지하다고 부르는 것은 타문화에 대한 존중심이 없는 것이다라는 논평까지 곁들었으니
저 분도 기분 나쁘셨겠죠.
그래서 남의 포스트 수준이 어쩌고 오합지졸이 어쩌고 하면서 어떻게 해서든 기분나쁘게 하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이어집니다.
이건 단지 나도 기분 나빴으니까 너도 나만큼 기분 나빠라하는 의도겠죠.
요즘 개신/반개신, 디까/디빠 싸움들을 보면 이런 거 많이 보입니다.
나도 기분 나빴으니까 너도나만큼 기분 나빠라.
감정싸움의 본질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라는 걸 깨닫는 오늘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개신교인들은 이해력이 떨어져"라는 위험한 일반화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개신교인들은 남들을 가리켜 오합지졸이라는 둥 무지하다는 둥 하는 식으로 함부로 이야기한다"라는 위험한 일반화를 하지는 않겠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그 누나에 그 동생"이라는 일반화도 금지)
(일단 akastar님이 기독교인이라는 확신이 안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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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글을 밸리로 보냅니다.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악플을 감수하겠다는 "선택"을 하는 거죠.
특히 akastar님의 덧글이 기대가 됩니다.
이 글에서 제가 주장한 포인트를 확실하게 증명하려는 각고의 노력을 보여 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akastar님 화이팅!)
받은 사람 기분 나쁜 거 보다 쓴 사람이 더 쪽팔리는 거라는 생각이기 때문에
모든 종류의 덧글은 타입캡슐화 시켜로 남겨 놓는 것을 원칙으로 운영중입니다.
(그러나 "님 스타일에 어울리는 옷이 있는 사이트를" 혹은 "저도 못믿었는데 이렇게 하니까 살이 빠지더라"는 스팸플은 지웁니다. 어떤 옷도 안 어울리고 어떻게 해도 살이 안 빠지니까 라는 이유 때문?)
얼마전 기독교인으로 추정되는 어떤 분이 고이 남겨 주신 "컴퓨터 뿌셔뻐리던지"라는 악플 역시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 by | 2007/08/07 13:24 | 오욕의 타임캡슐 | 트랙백 | 덧글(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답도 줘야지..당신한테는..아랍권에 있는 무지한 사람들은 탈레반들을 일컫는 말이오. 당신은 최소한 탈레반의 추종세력이 아니라면 목숨을 담보로 인질극을 벌이고 살해하는 그들이 존경스럽기라도 한단 말이오?
라는 덧글이 추가 되어 있더군요.
음 저문장에서 전혀 편견이나 비난은 보이지 않는 다고 생각하시는 군요. (이쯤에서 시트콤 풍의 웃음이 삽입)
역시 "기독교인들에게 말을 시켜보면 나오는 것은 양질의 바보개그"라는 이론을 여지없이
행동으로 증명하시는 군요.
"그 누나에 그 동생"이라고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지능지수는 비슷한 것 같지만 누님 쪽이 훨씬 매너는 있으시군요.
진흙탕 새싸움의 스페셜리스트인 저의 전문가적 소견에 의하면 사건의 시작 자체가, 액화철인 님께서 애초에 해당 포스팅을 보고 뭔가 시비를 걸고 싶어졌는데 마침 "무지한" 이라는 시비걸기 쉬워보이고 확실하게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약점을 발견하고는 일단 대놓고 싸움을 걸었던 겁니다. 하지만 형용사 하나를 가지고 글 전체, 인간 전체, 개신교 전체에 대해 일반화시켜서 적용하는 것은 전술적으론 그리 옳은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본인의 좁디좁은 마음과 개신교에 대한 (글을 읽기 전에 이미 완성되어 있었던) 반감을 드러낼 뿐이었거든요.
그런데 akastar님이 걸려들어주셔서 액화철인 님께서는 자신의 옳음을 더 적극적으로 주장할 수 있게 되었지요. 뭐 이번 일에서 가장 실수가 많았던 사람은 akastar님입니다. 분명히 공격할 수 있는 포인트가 뻔히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거기를 공격하지 못하고 괜히 뛰어들어서 자신의 허점만 잔뜩 노출했죠. 제가 보기에는 이번 일에서 가장 멍청한 대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뭐 정말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이런 겁니다. akastar님이랑 싸운다면 액화철인 님께 승기가 있습니다만, 원래 글에다 대고 포문을 열어봤자 별로 얻는건 없을 겁니다. 아마도 액화철인 님 같은 뻔한 분이랑은 안 싸워줄테니까요. 싸우고 싶어서 리플달았는데 그렇게 약한 상대가 걸려드니 힘도 나고 기분도 좋고 그러시겠습니다만, 아마 원 저자 분이랑 싸운다면 몇 번 정도 의견이 오가다가 끝에 가서는 관광당하실 것 같으니 이쯤에서 그만두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개신교에 대해 안좋은 감정이 있는 분들께서 물심양면으로 응원해주실 것 같긴 합니다만 그런다고 개싸움 이기는거 아니거든요 ..
좋으시겠습니다(續), 스페셜리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