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라고 다 같은 미국인?

재범과 dixie chicks: 한국만 그러는 것은 아니야.
라는 포스팅이 있더군. 해당 포스팅을 요약하자면 "연예인의 잘못된 말에 발끈하는 건 우리나라만 그런 것 아니고 
문화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미국도 마찬가지임. 그러니 이건 우리 고유의 신경증 때문에 그런 것 아님"이라고 주장하면서
그 논거로 딕시칙스의 이야기를 들고 있는 내용이다.

사실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희까닥하는 건 딕시 칙스 때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는 중세의 마녀사냥도 있고 유태인사냥도 있었고
픽션에선 프랑켄슈타인 쇠스랑 추격도 있다. 인류의 문명이나 이성은 창호지 같은 거라서 물에 녹고 바람에도 찢어질 수 있는
법이라 사실 별 일 아님에 미쳐서 길길이 날뛰는 건 우리만이 아니라는 건 맞다.

그러나 그 증거로 원글의 저자가 제기한 딕시칙스의 이슈는 뭔가 핀트가 안 맞는 듯 하다.
사실 미국이라도 다 같은 미국인이 아니다. 미국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녹아 있는 솥단지다. 
사실 20년 산 교포들 조차도 자기 동네만 아는 경우가 많다. 사실 TV만 좀 보아도 주변에 타인종 친구들만 있어도
느낄 수 있는 사실이지만 그런 충돌과 융합을 접할 기회가 없는 사람들은 미국내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을 잘 모르는 듯하다.
그래서 원글에서 다룬 딕시 칙스의 이야기 중 본인이 부족하게 느끼는 부분을 채우는 느낌으로 거기에 대해 짧게 한 번
써볼까 한다.
(하지만 결국 이러다가 길어지겠지?)



1. 미국인도 미국인 나름
사실 우리나라도 정치적 입장이나, 출신지역이나 교육수준이나 소득수준에 따라 다른 사람들이 있는 것 처럼
미국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동네다. 대체로 보수적인 공화당과 대체로 진보적인 민주당이 있다는 것 외에도
북부하고 남부가 있는데 이 사람들은 겨우 공업과 농업간의 산업구조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이해득실/계급갈등/산업주도권쟁탈의
문제를 흑인인권문제로 포장해서 서로 총칼을 겨눈지 150년도 채 지나지 않았다. 
당시 노동집약적인 목화농업에 반드시 필요한 노예제도를 고집했던 쪽의 정치적 배경이 민주당 중에서도 남부지역의
의원들이었기 때문에 같은 민주당이라도 북부와 남부는 첨예하게 달랐다. 사실 그 때의 민주당과 요즘의 민주당은 틀리지만
닉슨 때까지만해도 남부의 민주당은 바로 그 민주당이었다. 워싱턴에서 민주당이 진보적인 법안의 발의를 위해 앴지만
남부의 민주당은 한마디로 공화당 뺨칠 정도로 보수적이었다. 
보수=공화, 진보=민주라는 이분법적 구도가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한  2차대전 이후 뉴딜 시대의 FD루즈벨트 정권 중에도
남부에선 보수면서도 정신 못차리고 계속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건 사실 뭐 민주당이 근본적으로 주장하는
더욱 적극적인 정부의 시장개입 등의 이데올로기를 따라서가 아니라 아빠가 지지했으니 나도라는 좀 웃기는 이유였다.
노예해방의 기치하에 남북전쟁을 일으켜 남쪽 땅을 짓밟은 정권이 공화당이었으니 아무래도 심정상 지지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던 것이 닉슨과 레이건을 거치면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되긴하는데, 지금도 남부출신의 민주당은 진짜 두건만 쓰면 KKK될 것
같은 애들이 있다.

날씨가 따듯하고 2차산업보다는 1차산업이 발달해서 그런지 남부에 대한 인상은 전반적으로 좋지않다. 
땡볕에서 일하느라 목뒤가 뻘겋게 익었다는 의미에서 나온 "redneck"이란 표현은 원래 거친 남부 촌놈을 의미하는 말이고
(후에 아팔래치아 쪽의 하층민이나 심지어는 캐나다의 촌놈들을 가리키는 말로 확장되기도 했지만)
촌스러운 사람을 가리키는 "hick"이란 말 역시 남부 사람들에 주로 쓰인다. 

딱 이런 이미지라 보면 된다.


Trailer park trash라는 말은 이동주택인 트레일러들이 모여있는 단지에 사는 하층민들을 지칭하는 말인데
물론 이런 이동주택단지가 남부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여기 사는 사람들이 다 인간 쓰레기들은 아니지만
이 역시 주로 남부의 무식한 하층민의 이미지와 연결이 된다. 

흔히 남부의 하층민들 이야기가 나오면 생각나는 이미지들은 다음과 같다. (남부사람들이라고 다 이런 건 아니다)

1. 인종차별주의와 KKK - 남북전쟁 때 패배한 남부의 민주당지지자들이 흰 두건을 둘러쓰고 십자가를 태우면서 건방진 흑인들을
   린치하고 다녔다. 아직도 KKK는 남부에서 가끔 날잡아 행진한다. 물론 잘사는 사람들이 이념적으로 미워하는 경우는 없고
   다 지들이 초라한 인생을 사는 걸 유대인과 흑인들과 기타 백인이 아닌 인종의 탓으로 돌리는 인생 패배자들이라고 보면된다.
   (어느나라나 원래 몰려다니면서 남탓하며 분노하는 사람들 치고 스스로 행복한 사람들은 없다. 언제나 이런 사람들은 
   함께 우우 하기전에 스스로의 인생이 과연 살 만한 건가를 고민하는 쪽이 훨씬 인류에 도움이 된다.) 필자가 살던 도시에도 
   이런 애들이 모여사는 동네가 있었는데 평소에 안 가던 곳을 차를 잘못돌려 갔다가 나무에 흑인 마네킹인형을 매달아 논 걸
   보고 시껍했던 적이 있었다.

2. 남부군 깃발 - 노예제도를 찬성했던 남부 11개 주의 연합인 confederate의 깃발 역시 이 사람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깃발에 "남부는 다시 일어서리라"라고 써가지고 다니는 넘들은 참 무섭다. 이 깃발은 KKK행진에도 쓰이지만
   자동차 범퍼스티커로 혹은 대놓고 집 앞에다 계양하고 사는 애들도 있다. 이걸 가지고 인종차별 아니고 남부출신의 자부심
   어쩌고 하는 넘들을 많이 보았는데 결국엔 스스로는 잘난 게 없으니까 애국심과 애향심 뒤에 숨어서 "백인최고"라는 소리나
   질러대는 인생패배자들이다. 


이렇게 대놓고 남부동맹군깃발을 쓰는 거면 차라리 분명한데 진짜 안보이는데 붙이고 다니는 놈들도 많다.




3. 근친상간 - 원래 교육수준이 낮다 보니까 삼촌과 사촌과 심지어는 부모자식간의 상간이 빈번하게 이뤄진다는 그런 통설이
   있는데 사실 누가 조사한 적은 없으니까 원래 남부 녀석들은 사촌끼리 해서 애도 낳고 그런다라고 사실처럼 이야기해서는
   곤란하다. 하지만 이런 이미지는 꽤나 널리 펴져있고 대중매체에서도 흔히 보이는 하나의 전형으로 확립되어 있다.  
   심지어는 남부 하층민들은 이렇게 근친교배를 하니까 머리가 나쁘다라는 식의 뉘앙스가 파생되기도 했다.      

4. 픽업트럭과 건랙 - 사냥을 다니고 험한일을 하고 미국차를 사랑하다 보니 역시 차종은 픽업트럭이다. 특히 쉐비의 픽업트럭.
   사냥용이다 보니까 차에는 총을 적재할 수 있는 건랙을 다는 경우도 흔하다. 총기소지는 미국인의 권리라면서 거품을 무는 것도
   이 아저씨들이다. 미국에 살 때 리서치 때문에 총기잡지를 정기 구독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문인지 NRA(미국총기협회)에서
   전화가 왔었다. 설문조사하는 전화였는데 한참 떠들다가 총기는 가지고 있느냐고 하길래 음 외국인이라 그건 좀 힘들지 않을까
   그랬더니 아무래도 좀 놀란 듯 그 특유의 심한 남부 액센트로 "그럼 몸조심 하셔" 뭐 이런 식으로 인사하고 전화를 끊더라. 

5. 개신교와 애국심 - 원래 민도가 낮을 수록 종교와 파시즘은 잘먹히는 법. 종교는 그들에겐 두가지 의미가 있는데 하나는 
   이들에겐 미움의 당위로 쓰인다는 것. 그러니까 인종차별이나 낙태클리닉에게 벌이는 이들의 테러행위의 뒤엔 전부 소위 
   사랑의 종교라는, 기독교의 가르침의 잘못된 해석이 버티고 있다는 이야기다. 두 번째는 시스템적인 착취의 도구로 쓰인다는
   건데 정치가들이 이들에게 표를 얻기 위해서 들먹이는 것이 기독교다. 또 한 자기들도 못살면서 TV선교사들에게 돈을 퍼주는
   것도 이 쪽 사람들이다. 사실 이들이야 말로 개신교도들이 종교탄압을 피해 건너온 초창기 이민자들과 가장 가까운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들에게 신앙심과 애국심은 같다. 사실 독립전쟁 때도, 남북전쟁 때 남군으로 피를 많이 흘렸었다.
   하지만 이 하층민들 중 조상이 목화농장을 가지고 있거나 종교지도자였던 경우는 극히 드물다. 남부 자본가들을 위해
   땀흘렸던 백인 노동자들 그러니까 흑인노예들과 마찬가지인 무산계급인데 정작 남부자본가들의 이익을 위한 전쟁에
   앞장서서 총알받이를 해준 거다.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보수적 정치인들의 가장 큰 정치기반이라는 건 우리나라의
   저소득층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사실 신앙심과 애국심은 이들을 불행하게 만든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다. 그러나 그들은 가진 것이 없어서 계속 거기에 매달릴 수 밖에 없기도 하다.

6. 컨츄리 음악 - 남부는 컨츄리와 블루그래스, 블루스 음악의 본산이다. 그 중에서도 컨츄리 음악은 이들에게 있어서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컨츄리를 소비하는 가장 큰 마켓이 이들이다. 가끔 가쓰 브룩스 같은 초대형급 스타들이 나타나서 컨츄리의
   매력을 메인스트림에 떨치기도 하지만 결국 그런 스타들이 없어도,  백인 젊은이들 조차 R&B와 어번을 듣는 요즘에도 
   꾸준히 컨츄리를 소비하는 계층이 바로 이 쪽이다. 사실 그것이 컨츄리 음악에 무식한 촌놈들이나 듣는 음악이라는 낙인을
   찍고 장르 자체에 나쁜 인식을 주어 자주 메인스트림화되지 못하는  한계이기도 하다. 
    (그러나 가끔은 그걸 극복하는 스타들이 나온다)

이렇게 주류사회에도 널리 알려진 레드넥이라는 이미지에 대해 Jeff Foxworthy라는 남부출신의 코미디언이
"만약 이렇다면 당신은 레드넥일 수도(You might be a redneck if...)"라는 자학 개그성 코미디로 
Redneck들(과 그 외의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는데 이 농담들 몇 개를 살펴보면
미국 내의 레드넥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다. 

You might be a redneck if you work in the yard with your shirt off and so does your wife
만약 당신 웃통을 벗고 들판에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고 당신 부인도 마찬가지라면  당신은 레드넥 일 수도 있습니다.

You might be a redneck if you’ve been married three times and still have the same in-laws
만약 당신이 세 번 결혼 했는데 처가식구들이 여전히 계속 같다면 당신은 레드넥 일 수도 있습니다. (전부 한 자매하고 했다는 이야기)
 
You might be a redneck if you  take a six-pack cooler to church
만약 맥주6캔들이용 아이스 박스를 가지고 교회에 간다면 당신은 레드넥 일 수도 있습니다.

You might be a redneck if you think watching professional wrestling is foreplay
만약 프로레슬링시청이 "전희"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레드넥 일 수도 있습니다.

You might be a redneck if your parents met at a family reunion
만약 당신 부모가 명절 가족 모임에서 처음 만난 거라면 당신은 레드넥 일 수도 있습니다. (근친상간)


사실 어느 지역의 사람들이 소득 수준이 낮아서 멍청하다고 이야기하는 건 "모든 흑인은 범죄자"나
"모든 게이는 변태" 만큼이나 나쁜 일반화지만 사람들이 이들에 대해 그런 식으로 이야기 하고 다닐 수 있는 건
바로 이사람들 스스로 남들을 미워하고 살육해온 전력들이 있고 실제로 욕먹을 만한 짓, 멍청한 짓을 하고 다니기
때문인 듯 하다. 그래서 실제로는 정말 사회적 약자임에도 불구하고 가해자의 이미지가 덧씌워진 집단이기도하고
사실상 가해자의 위치에도 자주 서는 계층이기도 하다. 

근데 사실 써놓고 보니 어느나라 국민성과 좀 비슷하기도 하다...
(계층별 이미지와 실상의 상대성에과 레드넥에 있어서 정치적 공정함의 적용에 대해선 기회가 닿으면 포스팅하도록 하고)

2. 딕시 칙스 사건
이 이야기는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지기도 할만큼 유명한 이야기지만 간단하게 정리 해보자면 
2003년 런던 콘서트 때 스테이지에서 "Traveling Soldier"를 부르기 전에

"우리 미국에서 왔지만 우리도 전쟁 싫고 부시가 우리 텍사스 출신이란게 쪽팔려요"라고 한 거다. 

상상을 돕기 위해 한국 연예인을 집어 넣어 생각해 보자면 윤밴이 독일 가서 공연하는데
독일애들이 "한국애들 대운하 짓는다네, 우리 지었다가 말았는데... 한국인들 조트망, 병신들 ㅋㅋㅋ"이런 분위기가 팽배해 있어,
그러니까 윤밴이 노래 부르기 전에 "하나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겠슴다. 우리도 대운하 싫어요. 쥐새끼가 대통령이라 쪽팔려요"라고
이야기 한 셈이다.
대충 윤밴이 실제 이랬다면 분위기 어떨 줄 짐작 감? 내가 보기엔 오히려 용자라고 칭찬을 더 들으면 들었을 것 같다.

실제로 딕시 칙스의 발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난리가 나긴 했지만 대부분은 속시원하게 이야기 했다라는 반응이었다.
아닌게 아니ㅏ 2003년에 부시를 깐 연예인들이 한 둘이 아니다. 테러와의 전쟁이랍시고 권리장전이 한창 침해당하고
있을 때였으니까. REM의 마이클 스타이프도 알 파치노도, 리차드 드라이퍼스도, 크리스틴 데이비스(섹스앤더시티의 샬롯)도,
새무얼 엘 잭슨 형님도, 마틴 쉰도, 대작가인 커트 보네거트도 광고에 출연하면서 까지 부시를 깠다.
사실 부시는 재임기간 내내 사방에서 까였고 제정신이 박혀있는 미국인이라면 부끄러워해야하는 존재였다.

부시 치하 제정신인 미국인들의 반응, "세계인들아 부시 때매 졸 미안해"


이들의 문제는 원 트랙백 포스팅에서 말한 것 처럼 시기를 잘못 잡은 게 아니다. 사실 그들의 음악적 장르가 문제였던 거다. 
딕시 칙스의 장르가 컨츄리였고 컨츄리의 팬들의 대부분이 "미국만세!!가서 다 조지고 부시고!!!" 뭐 이러는 레드넥들이다.
딕시 칙스가 락이었다면 아마도 그 발언에 대해 타격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카니에 웨스트가 부시를 깠을 때도 ("부시는 흑인들은
신경 안 써") 아니 감히 대통령을 이러면서 카니에 앨범 불매운동 이런 건 안 일어났었다. 하지만 폐쇄된 컨츄리 음악계는
자신들의 음악을 구매하는 사람들의 요구에 굴복해야 했다. 쉽게 말해 우우 들고 일어난 놈들은 민도가 낮고 극우파시즘을
신봉하는 남부의 멍청이들이었다는 거다. 이들이 들은 건 간단하다 "미국대통령 쪽팔려요" 이 말 하나만 들었다.
왜 쪽팔린지, 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알아볼 생각도 안하고 그냥 "이런 영국가서 나라 망신 시키는 년들" 뭐 이렇게
들고 일어난거지. (그러니까 난독증과 제대로 안 읽음은 칠거지악의 근원이다)


물론 컨츄리팬들 중에도 당연히 딕시칙스를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위의 사진은 "전쟁을 반대하는 컨츄리팬들은 딕시칙스를 환영합니다"
밑에는 콘서트 장에서 "2004년 대선에서, 대통령은 나탈리로!(나탈리 메인즈=딕시 칙스 보컬)"

하지만 그런 멍청이들도 팬들이라고 딕시 칙스는 공식사과를 했는데 그 때 잘 못한 것도 없는데 왜 사과해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던걸 보면 확실히 딕시칙스가 뭘 잘못했던 것 같지는 않다. 사과에도 불구하고 불행과 무료함이 뼈에 사무쳐서
까야겠다는 대상은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남부의 하층민들께서는 더욱 가열차게 반대행진을 했고 시디를 태우고
칙스의 스폰인 립튼 불매를 하고 난리를 부린 거다. 딕시 칙스의 팬베이스 중 76%가 팬 안할래라고 했다는 사실은
좀 놀랍긴 해도 원래 컨츄리음악의 팬베이스를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옳은 일은 옳은 일, 마돈나가 쉴드를 쳐줬고 더 보스,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쉴드를 쳐줬다. 그리고 그들의 사건 후
첫 미국투어지인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우리 나왔으니까 어디 함 야유를 보내려면 보내봐봐"라는 나탈리 메인즈의 외침에
만석의 관객들은 오히려 환호로 답했다. 
물론 보수적인 멍청이들이 잡고 있는 컨츄리 음악계에선 상황이 틀렸다. 딕시 칙스 음악을 틀었다고 방송국이 DJ에게
징계를 먹이기도하고 컨츄리뮤직어워드 시상식에서 후보자로 딕시칙스가 거명되었을 때 야유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딕시칙스는 시상식에 참석 자체를 안했었음)
이 사람들이 누구겠는가? 

그래서 결말은? 
원 포스팅 저자께선 딕시칙스가 사건 이후 예전 같지 않고 뭔가 대중의 심기를 거슬려 피해를 봤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끝내려고 하는 것 같다. 사실 그 글의 기본적인 논지는 건전하다. "그런 광풍은 잘못된 것이지만 사람사는 곳에선 다 벌어진다.
그리고 그건 예측 불가능한 감정의 문제다. 한국만 그런건 아니다"라는 말은 100% 동의 한다 하지만 딕시칙스의 결말 부분이
조금 사실과는 다르다. 
" 예측불가의 미친 놈들에게 기스를 내면 부당하고 억울해도 깽값 무는 거다"가 아니라 
"미친 놈들의 지랄 발광 따위는 제대로된 사회라면 눌러버릴 수 있다"라는 것이 실제 벌어진 일의 교훈이다.

2003년 그 사건 이 후 딕시 칙스에게 벌어진 일은 실제로는 이렇다.

컨츄리 음악계가 딕시칙스를 버렸다고 하지만 딕시칙스 역시 컨츄리 음악계를 버렸다.

2003년 컨츄리뮤직어워드는 칙스에게 상하나 주지 않았지만 그런 촌스런 상 받아서 뭐해.
칙스는 바로 그해 더 권위있는 그래미를 세 개 챙긴다. 
슈피겔지와의 2003년 인터뷰에서 칙스는 "더 이상 우린 컨츄리 음악계에 속하지 않고 락큰롤임"이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컨츄리 안하고 이젠 댄스 이런 이야기는 이니다. 우리 음악이야 어차피 컨츄리풍의 락인데
그쪽 세계에서 안 받아준다고 음악 못하는 것도 아니고, 뭐 우리가 말지 뭐 니들 없으면 못하냐.
남부에서 촌놈들끼리 잘 먹고 잘살아봐라라는 의미였다.

그리고 사건 후 처음 발표한 그들의 차기 앨범 "Taking the Long Way"(2006)은 팝차트와 컨츄리차트 두 군데에 동시에
1위로 데뷔하고 첫주만에 골드레코드를 달성한다. 그들의 세 번째 넘버원 앨범이었다.
물론 여전히 옹졸한 컨츄리 음악계는 그들의 앨범을 틀지 않았고 그들의 공연 광고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이 그 해 공연으로 카나다와 유럽과 북미에서 번 수익은 그 손해를 커버하고도 남았다.
그리고 그해 그래미에서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고 5개의 상을 받는다.
그 상들 중에는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같은 굵직한 것들도 포함되어있다.

2006년 런던에서 다시 공연하게 된 칙스는 관객들 앞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고 관객들은 엄청난 환호를 보낸다.
"아셔야할 듯해서, 우리는 부시가 텍사스 출신이라 쪽팔려요"



3. 박재범사건과 딕시칙스를 비교?.
사실 따지고 보면 웃긴다. 칙스는 나름 당당하게 정치적 소신을 이야기 한것이고 박재범은 그냥 개인적인 공간에서
투덜거린 것 뿐이다. 그러니까 이 둘을 비교한다는 게 사실은 좀 낯 뜨겁고 웃기긴하다.

사실 원트랙백글의 논지에 극렬반대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대부분은 찬성한다.
하지만 칙스사건을 관심있게 지켜본 사람으로서 잘못 전달되고 있는 정황에 대해
바로잡기 위해 포스팅을 하기로 한 거였는데 이렇게 쓰다보니
두 케이스를 비교할 수 있다고 100번 양보해서 억지로 억지로 해봤을 때 얻어지는 결론이 있다.

그건 사실 어느 나라나 광풍은 있다는 결론이 아니다. 거기서 내려질 수 있는 결론은 파시즘 같은 걸 받아들일 정도로
멍청하고 불행한 패배자들이 광풍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깨어 있는 제정신 박혀있는 사람들이 그런 걸 만들지는 않는다.
그걸 만들어 낸 사회나 계층은 병들어 있는 거다. 


좀 심하게 이야기 해보자면  "여자는 못생긴 쪽이 서비스가 좋아"나 "느닷없이 다른 여자가 우리 안방에 누워있는데
이를 어떻게 보라는 말이냐. 주물러달라는 거냐"나 "사실 요(자신의 여제자를 가리키며) 감칠 맛이 있다.
요렇게 조그만데 매력이 있는 거다"라는 말에 대해서는 아무런 사회적 제재도 못하는 주제에 만만한게 연예인이라고
사적인 공간에 어릴 때 남긴 "한국 쫌 병맛인듯"이란 말과 본인 스스로도 아니고 본인 친구가 "가서 따먹어라"는 말  
가지고 윽박질러 쫓아낸 비겁함과 멍청함 그리고 그것이 잘 버무려진 열폭질을 하는 인간들이 같은 국민이라는 것이 좀
불쾌하기까지 하다.

결국 이들의 수준이 미국남부 레드넥 수준이라는 이야기잖아...
뭐 그런건가?
응 그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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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액화철인 | 2009/09/17 19:57 | 오욕의 타임캡슐 | 트랙백(1) | 덧글(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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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我是男兒 / 每天要自强 at 2009/09/18 02:15

제목 : 링크 거는 글
미국인들이라고 다 같은 미국인? 원래는 생각 좀 정리해서 깔끔하게 쓰려고 했던 건인데, 이미 더 좋은 글이 나왔으니 링크를 거는 걸로 대신 함. ...more

Commented by 격화 at 2009/09/17 20:59
역시 액화철인님이시군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그나저나 이런 글이 이오공감에 가야하는데 아쉽습니다.
추천 버튼을 모르겠...(퍽!)
Commented by 액화철인 at 2009/09/17 23:59
엇 이름 바꾸셨나봐요... 이오와는 인연이 별로 없어서 (먼 곳을 바라본다)
Commented by 지나가던 사람 at 2009/09/17 21:33
와~ 최고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딕시칙스가 06에 그래미 휩쓸었던 거, 그리고 그녀들의 소신있는 발언 등등 기억나네요.
근황은 어떤지 검색 좀 해봐야할 듯.ㅋ
잘 봤습니다~~
Commented by 액화철인 at 2009/09/17 23:59
잘 지냅니다. 그녀들도 이젠 중견...
Commented by 팬티팔이녀 at 2009/09/17 22:28
딕시칙스라는 아저씨는 소신껏 정치적발언을 했을뿐이고 박재범은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건데 이게 어떻게 비교가능? 박재범과 KKK를 비교해줬으면 하는데..
Commented by 액화철인 at 2009/09/18 00:14
어 안그래도 원글에서 비교가 좀 안되는 걸 비교하는 것 같아서 그건 아니라고 쓴 거구말이죠. (뭐 좀 한국어로 쓰긴 했으니까 읽어보시면 중간에 그렇다는 말이 나옵니다)
박재범이하고 한국인들하고 국적은 틀릴지 몰라도 인종은 같습니다만 어떻게 인종차별이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국적주의자라고 하기도 좀 이상하고 말이죠. 그리고 딕시 칙스는 아무리 생각해도 아저씨는 아닙니다.

뭔가 확실히 박재범 까는 사람들 중에 판단력이 제대로 된 사람이 없음을 보여주는 샘플이 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박재범 까는 사람들을 싸잡아 욕하는 건 아니고, 박재범한테 쉴드쳐주는 것도 아니고요 다만 좀 제대로 된 판단력을 가지고 까는
사람을 좀 봤으면 해서요...
솔직히 머리도 굵고 쫀심도 있으니까 남한테 안지는 것, 자기 의견이 아무리 병맛이라도 꿋꿋하게 주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 보다 더 중요한 건 무엇이 옳은 건지 판단하고 그걸 행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편이 본인 미래나 정신건강에도 좋고)
Commented by 엄백호 at 2009/09/17 22:51
잘 보고 가염

머 이것들도 일종의 파시즘, 저열한 애국주의로 볼 수 있을듯요
Commented by 액화철인 at 2009/09/18 00:03
저도 그렇지 않은가 생각하는데 안 그렇다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Commented by 홍월 at 2009/09/17 23:07
트랙백 된 글은 안보고 본 글만 봤습니다만..칙스와 재범씨를 비교하는 건 많이 웃겨서, 저 쪽 글을 읽으러 가기가 왠지 싫어지는군요-_-;;사실 재범씨가 불쌍하긴 하지만요,

다만 한가지 생각을 더 해보자면 들고 일어난 쌀나라 애들은 Why?를 몰라서, 혹은 잘못 알아서가 아니라 그게 뭐 어때서? 인 애들도 많았을 것 같아요.

잘 읽었고 추천한번 해봅니다ㅎ
Commented by 액화철인 at 2009/09/18 00:07
저도 그 비교가 너무 웃기고 기가막혀서 다른 포스팅 쓰다말고 이걸 써버렸습니다. (다른 쪽은 좀 야하고 화끈한데 말입니다.)
물론 그래도 원 글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동의하는 부분이 있기에 나중엔 억지로 비교하려고 하긴 했습니다만 ^^...
(결국은 다른 결론)

그리고 뒷부분에 언급하신 건 정확하게 보신거구요. 뭐가 어떻든 전시인데 이적행위를 했다는 식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Commented by katcha at 2009/09/18 00:04
원글을 읽고 마음이 불편했는데, 액화철인님의 깔끔하게 정리된 글을 보니까 마음이 좀 풀리는 느낌이에요. 잘 읽고 갑니다 :)
Commented by 액화철인 at 2009/09/18 00:15
다행입니다. 저도 원글이 불편해서 썼습니다.
Commented by 키에 at 2009/09/18 00:05
와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그 상황에 대해 잘 몰랐을 때 딕시칙스가 오프라 윈프리 쇼에 나온 걸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오프라도 뭐 할말 했다는 반응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가물가물하기도 하고..
한창 블로그들이 난리일 때 어떤 곳에서 '진짜 한국에 자부심이 있는 사람들은 걔가 그런 말을했거나 말거나 관심도 없고 철없는 병신이 헛소리하네 정도로 넘길 테지만 뭔가 열등감이 있는 사람들은 발끈하게 마련이다'라는 논지의 글을 읽은 적이 있어요. 이 글과 사실 별 관련은 없지만 다 읽고나니 문득 그 글이 생각나네요.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액화철인 at 2009/09/18 00:21
별 관련이 많은 것 같은데요. 제가 하고 싶었던 말도 바로 그거 였습니다. ^^
전 처음에 그 기사 봤을 때 알고 지내던 교포 아이들이 생각나서 좀 웃었어요. 그 친구들이랑은 "한국은 최고 병맛"으로 시작해서 전 세계의 인종을 다까다가 결국 결론은 "한국 최고"로 끝나는 대화를 하면서 친해지곤 했었죠.
Commented by 글쎄? at 2009/09/18 14:11
니미 씹ㅋ창ㅋ

이란 말을 들었을때 발끈하는건 어머니에 대해 자부심이 없거나 어머니가 젊은 시절 몸을 팔고 다니지 않았다는 확신이 없어서 그러는게 아니죠. 내 어머니가 다른 어머니만 못하다는 열등감때문은 더더욱 아니고.

사실 양키고홈까지 외쳤던 사람은 아주 소수였습니다. 대부분은 기사 댓글에, 자기 블로그에 "별 철없는 병신이 헛소리하네" 라고 한마디씩 남겼을뿐.
Commented by tranGster at 2009/09/18 00:09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덕분에 미국에 대해 또 하나 배운것 같군요.

뭐..... 재범과, 딕시 칙스의 비교를 제한다면, 사실 거의 같은 메커니즘이 원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Commented by 액화철인 at 2009/09/18 00:22
맞아요 둘이 한 짓의 성격은 판이해서고 귤하고 한치회를 비교하는 것 같은 행위지만 사실 사람들이 보인 분개의 정서는 같은 심리적 요건에서 나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Commented by 마음 at 2009/09/18 00:26
저 이 블로그 자주 오게 될거 같아요. ^^
Commented by 액화철인 at 2009/09/18 07:57
포스팅이 뜨문해서 벌써부터 죄송해지려 하네요..^^
Commented by 나란 at 2009/09/18 00:33
글이 깔끔해 참 읽기 좋았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액화철인 at 2009/09/18 07:55
난삽한 잡문에 깔끔하다는 건 과찬이세요.
Commented by meru at 2009/09/18 01:09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속이 시원하네요 ㅋㅋ
Commented by 액화철인 at 2009/09/18 07:54
시원하려고 쓴 글 시원하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winnie at 2009/09/18 01:50
와, 평소에 대중문화를 통해서 파편적으로 습득한 미국 남부인의 이미지를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걸로 확인하니 좋군요!!

전 레드넥이란 말을 스티브 오스틴 때문에 알았습니다만-_-

정말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액화철인 at 2009/09/18 08:00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도 텍사스 출신이죠.
미국에 있을 때 WWE를 즐겨보는 편이었는데 동네 친구들이 레드넥이나 보는 거라고 찐빠를 주던 일이 생각나는군요.
그래도 꿋꿋하게 봤습니다. ^^ (차이나 때문에)
Commented by 愚公 at 2009/09/18 01:56
마지막에서 두 번째 문단 얘기에 99% 동의합니다.
Commented by 액화철인 at 2009/09/18 08:03
"사농공상예"의 그런 비겁함이 싫은 거죠. 남아 있는 정의는 약자에게만 강요되는 종류뿐이라는 자신들도 충분히 억울하게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순응하는 모습이 바보 같은 거죠...
Commented by 바비 at 2009/09/18 02:13
생각 정리해서 글 쓰려고 하던 참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글이 먼저 나와서 링크 따가지고 갑니다 ^^;
Commented by 아힌사 at 2009/09/18 02:56
박재범 사건 때문에 액화철인님 글을 자주 보게되니 이게 좋은 건지 나쁜건지 ^^;; 딕시칙스 사건은 당시에도 쟤네들 왜 저러지? 하고 의아해하며 기억 한구석에 박혀 있었던지라 더 흥미진진하게 와닿네요. 레드넥이란 단어를 그냥 '남부 찌질이, kkk'정도의 두루뭉실한 이미지로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훨씬 더한 집단이었군요. 상식의 지평(?)이 늘어났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액화철인 at 2009/09/18 07:52
하긴 요즘 포스팅 빈도가 늘었죠?
Commented by -_- at 2009/09/18 07:23
참 게이같은 블로그네요.
12불줄께 내 큰 거시기를 빨아줘.

-박재범-
Commented by 액화철인 at 2009/09/18 07:49
게이 같은 블로그란 의미는 왠지 꽃향기가 나고 왠지 섬세하고 알흠답게 디자인 되어 있고 왠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는 의미로 들립니다. 그렇다면 좀 과찬이고 (방치형 디자인의 블로그를 보고 게이스럽다면 게이들한테 미안하지)

그리고 둘째 줄 때문에 좀 많이 웃었긴 했는데 일단 크다는 건 믿을 수 없고 (큰 사람에게선 좀 근본적으로 왠지 모를 자신감이 풍겨져 나옵니다) 게다가 잘 안 씻을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더 중요한 건 수중에 12불이 있을 거라는 생각도 별로 들지 않습니다. 엄마한테 가서 용돈 좀 올려달라고 하시던지..

그리고 셋째줄은 결국엔 박재범 처럼 되고 싶었고 박재범이 부러웠다는 본인의 잠재의식의 발현이군요. 결국은 열폭질이었다는 자백인거죠 그러니까... 여러모로 흥미로운 답글이었습니다.

진짜 위에 쓴 대로 애국파시스트들 중 고졸이상의 기본적 소양이나 사고능력이 되는 사람은 없는가 보군요...
Commented by 하하 at 2009/09/18 10:11
액화철인 님의 답변이 아주 명쾌하네요!
Commented by Scully at 2009/09/18 11:04
게이 같은 이라고 쓰신 걸로 봐서 한 말씀 드립니다
gay 란 말의 뜻을 잘 알고 쓰셨어야죠.
박재범군이 쓴 게이는 그런 뉘앙스의 게이가 아닙니다.
그냥 쉽게 말해 우리 십대들이 하는 아씨 짱나 뭐 이런 정도 일 뿐이죠.
거시기 어쩌고 저쩌고 한 것도 친한 친구니까 한 말이니 용납이 된다고 쳐도
님은 왜 일면식도 없는 이 분 블로그 와서 지랄이신가요?
정말 너 님은 말종?

참고로 저 역시 액화철인님과 초면이라능.

Commented by casket at 2009/09/20 21:40
주인장님이 쓴 게이같은 블로그의 의미를 보고 크게 웃었습니다.ㅎㅎㅎㅎ
저도 다음에 써먹어보고 싶어지네요.^^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댓글에 대한 센스있는 리플도 멋져 족적 남기고 갑니다.
Commented by 액화철인 at 2009/09/21 00:58
안 그래도 저 말 때문에 삘 받아서 진짜 게이같은 이란 이름에 어울리는
멋진 디자인으로 블로그를 꾸며볼까 하는 야심에 사로잡혀버렸습니다.
Commented by blue ribbon at 2009/09/18 08:12
파시즘하고 애국주의는 충분히 다릅니다.
파시즘은 전체주의겠죠.

박재범 깐다고 파시즘이냐?
박재범 옹호한다고 게이냐?
그럼 우리나라에 인간은 다 소멸되야됩니다.

한국 수준이 아직도 낮다고요?

일본보다는 수준은 높습니다.

그리고 개선하는 방법

투표율이나 높여라.
Commented by 액화철인 at 2009/09/18 08:22
좀 막 비약이 이뤄지는 데
제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건지 한국말이 짧아서 그런 건지 잘 못따라가겠지만
그래도 뭔가 흥미로운 말씀을 하시려는 듯이 보입니다. 뭔가 논리 비슷한 걸 세워서 정당화시키시려는 분은 처음인 듯 해서요..

좀 풀어서 설명 좀 해주시겠습니까?

박재범 깐다고 파시즘이냐?
박재범 옹호한다고 게이냐?
그럼 우리나라에 인간은 다 소멸되야됩니다.

특히 이 부분이 어떻게 논리가 서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몇 단계가 빠진 듯해요.

그리고 제가 본문에서 애국주의라는 말을 쓴 적이 없는 듯한데 갑자기 저한테 파시즘과
애국주의는 "충분히" 다르다고 말씀하시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왜 갑자기 "일본을 공격한다"라는 선택지가?
Commented by 월광토끼 at 2009/09/18 09:45
이봐요. 애국주의가 영어로 뭔지 아시나요? "Patriotism"입니다.
이 말은 다시 "Nationalism"과 이음동의어로 사용된다는걸 아시나요?
Nationalism이 뭐죠? 국가주의, 국수주의죠?
Totalitarianism하고 다르지 않아요.

'애국'이란 단어와 사상이 얼마나 경계되어야 하는건지 모르시나봐요?
Commented at 2009/09/18 08:2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hermeth at 2009/09/18 09:35
딕시칙스 사건은 정말 유명한 사건이었죠. 당시 이라크 전때였다고 생각하는데... 아무튼 이런저런 포스트들 잘보고 갑니다. 정말 교과서나 신문에서는 접하기 쉽지 않은 좋은 글이네요.
Commented by 액화철인 at 2009/09/18 14:27
2003년 3월 20일에 부시가 드디어 침공했고 그 열흘 전에 나온 딕시 칙스의 발언은 한창 부시가 쳐들어간다고 각잡고 있을 때 나온 발언이었죠...
Commented by Ivarhem at 2009/09/18 09:43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제 액화철인님도 '빠' 딱지가 붙겠네요.
Commented by 액화철인 at 2009/09/18 14:28
2PM음악은 한 번도 안들어봤는데 말이죠. 참 억울할 듯.
이제라도 들어봐야 하는 거 아닌가...
어떤 노래가 좋습니까?
Commented by -- at 2009/09/18 10:16
딕시칙스 사건에 대해선 잘 몰랐고, 박재범군 사건에 대해선 관심이 많았는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재범군은 양키고홈을 내뱉던 무시무시한 네티즌들, 논란을 가중시킨 저질 황색 언론들, 그리고 냉혹한 연예비지니스의 희생양이 된 것 같아 불쌍하단 생각이 드네요. 재능이 많은 친구였던 것 같은데, 재기하는 걸 보고 싶네요.
Commented by 냐두 at 2009/09/18 10:37
관련글 작성이나 그런건 안하려고 했는데, 궁금했던 딕시칙스 사건에 대해 언급하시는거 같길래 즐겁게 읽었네요.

대략 2006년도부터 미국 남부에서 지냈던 몸으로서, 가끔씩 저런 사람들이 있는거 같다고 느끼기는 했었습니다..^^; 다행이도 신세지던 집의 아줌마부터 부시 반대파라 저로서는 레드넥같은 단어도 못들어봤지만 말이에요.(남부에서 들으면 그게 더 웃기나;;) 이라크 TV 뉴스를 보여주며, 저런 짓을 하면서 크리스찬이라고 우기다니 저런 사람들은 크리스찬이라고 부를수 없는거라며 제게 주의주셨었죠.. 하하; 전 덕분에 기독교 신자에 대한 인식이 매우 좋답니다; 그분은 좀 많이 슈퍼우먼이기는 했어요..ㄱ-;

어쨌건, 그래도 레드넥까지는 아니어도, 자신들이 먼저 이유없이 일반인에게 테러당했다고 생각했던만큼, 이번 사건에서 단순히 '박재범이 한 말이 어쨰 좀 기분이 나쁜데' 하고 별다른 말 안했던 사람들정도의 분위기를 지닌 사람도 만나곤 했는데, 제가 부시를 싫어한다고 한 말도 다 이해하고 서로간에 의견을 나누며 저도 그사람들 심정을 이해해볼수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었죠.

그냥 이렇게 서로 이야기하고 이해해볼수 있는 계기를 만들며 자신이 가질수 있는 권리의 한계정도까지만 인식을 해주면, 그걸로도 만족할텐데.

아직까지도 최근 박재범 관련 기사들 좀 둘러보다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는게, 참 힘드네요. 인터넷이라서 저런 사람들이 유난히 많은것처럼 느껴지는걸까요.
Commented by 액화철인 at 2009/09/18 14:30
아 지난 번 답글 때도 어디 사시나 궁금했었는데 남부셨군요. 저는 어스틴 살았었는데 혹시 그 동네?

루저들에게 일일히 불쾌해하기엔 너무 짧은 인생입니다.
Commented by Socratesu at 2009/09/18 10:49
사례들을 들어주니 완벽한 이해가가네요
주인장은 멋쟁이!!
Commented by 현정 at 2009/09/18 11:00
ㅎㅎㅎ 재밌네요....
Commented by 아노말로칼리스 at 2009/09/18 11:18
딕시 칙스가 승승장구한다니 팬이 아닌데도 괜히 즐겁네요.
속이 뻥 뚤리는 기분이랄까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Nine One at 2009/09/18 11:40
그나저나 박재범이 불쌍하다는 생각 밖에 안 듭니다.

솔직히 빠순이들이 문제지 박재범은 그저 한국 물정 모르는 미국인 아니었던가요? 어쩌다가 한국와서 돈 벌려고 했는데 빠순이들이 인간하나 잘 망첬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Commented by 난독증인가 at 2009/09/18 13:31
빠순이들이 뭐가 문제였던거죠?
열폭하는 일부 몰지각한 인간들+천박한 언론들+제왑의 대처가 문제였지
빠순이들은 그냥 박재범 자리를 지켜주기 위해 연합한거밖에 한일 없습니다.
적극쉴드도 한번 못쳐본사이에 박재범 떠나보낸 빠순이들 욕하는거 정말 힘빠지는군요
좋은글 읽고 갈려고했다가 기분이 또 안좋아지는군요
Commented by 키에 at 2009/09/18 14:23
팬들이 철이 없어서 뭘 잘 모르니까 그러려니 하다가도 이런 댓글 보면 힘빠지는 겁니다
물의를 일으켜 놓고 '그럴 수도 있지 뭘 그런거 갖고 지랄들이야' 한다고 해결되는게 아니에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들으면 왜 그런 지적을 받는지를 생각해 봐야지
난 무조건 잘못한거 없다고 바득바득 우기면 그저 철없는 빠순이 소리 정도 듣고 끝나는 겁니다
에휴 이런 어린 친구들한테 똑같이 상대해 주는 일부 네티즌들도 갑갑하지만
그 소란을 자초하는 이런 친구들도 마찬가지..
Commented by 냐두 at 2009/09/18 16:00
또 참견하고 있어 OTL
그런데, 저로서도 팬들이 뭘 그렇게 많이 잘못했는지 잘 이해가 안가서 굳이 다시 물어봅니다; 팬들의 잘못과, 여기 본문에 나와있는 그런 류의 사람들의 잘못의 경중을 생각해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팬들쪽의 비중이 현저히 낮은거 같은데요...그렇기에 '솔직히 빠순이들이 문제지'라고 팬들에게 가장 큰 책임을 돌리려 하는듯한 이 덧글은 제가 보기에도 부적절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로그인 분이 좀 심하게 반응하시기는 했지만 말이죠..;;

솔직히, 첫 번역이 오역이 많았다는건 이제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그것을 고치겠다고 오역에 대한 글을 작성해 뿌린것이랑, 결국 그거 외에 아무것도 못해봤는데 박재범이 탈퇴하게 돼니, 팬덤으로서 이상할것도 없는 보이콧을 진행하는거 같은데...대체 이게 어디가 문제라는건지 좀 궁금하군요; 이 사람들이야말로 진짜 소비자였고 정당하게 돈주고 산 시디를 반환한다거나, 불매운동 해보는건데...

설마 정말 극히 일부로 보이는 저번의 '살인해도 오빠는 지켜줘야지' 라는 스샷이나, 팬측에서 이미 정리중이라는 합의되지 않아 엉뚱하게 돌아가던 사칭까지 하며 보이콧에 달려들자-하던 그 글이 박재범을 몰아냈다고는 하지 않으시겠죠..?;(게다가 후자는 박재범 탈퇴 이후이고;) 어딜봐도 정말 극히 일부밖에 안돼고 사실 신경쓸일도 없는 개인적 스샷인데, 그걸 가지고 박재범을 쫒아냈다고 하면 좀...(키에님께서 윗분의 덧글에 찬성하는거 같이 보여서 이렇게밖에 해석이 안돼는거 같네요; 오해의 소지가 있으면 말해주세요)
Commented by   at 2009/09/18 22:14
냐두 // 방송에 나오는 이상 팬들만 소비자는 아니죠 -_-; 가까운 예를 들자면, 커피집 가서 앉아있는데 싫어하는 가수 나온다고 꺼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호오에 무관하게 자동적으로 듣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만큼 노출이 많습니다.

팬들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한 책임 정도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실드 치자는데서 나온 기만적인 작전지령(...)이라던가, 아니면 무작정 실드 쳐서 별 생각 없던 일반인들까지 적으로 돌리는 자폭 행태라던가.

주로 까들이 말하고 싶었던건 '팬이어서 좋아하는건 알겠는데, 그것도 한계는 있다'이고, 팬들은 '그런건 없다'인 듯. 확실히 호오의 문제는 100% 감성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욕 들어먹은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팬들이 옹호하는게 모양새가 대단히 우습기는 했습니다. 이거 부정하기는 힘들지요. 나중에 재범씨가 한국을 좋아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뭐 그런 글도 올라오긴 했지만 그것도 신나게 까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_-;

언급하신 그런 '사칭하자' 류의 글은 재범 팬이 아니라 그냥 일반인들의 "빠순이"에 대한 인식을 나쁘게 하는 정도로 그쳤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편드는거 같지만, 그런 글은 제게는 확실히 "편견은 그래도 일말의 진실에서 시작할 수도 있다"는 예의 전형으로 보이구요.

그리고 보이콧은 ... 정당성을 따지기에 앞서 너무 불리한데다 앞뒤가 안 맞습니다. 누군가 말했지만 그렇게 갈거면 다들 싸이월드부터 탈퇴하고 휴대폰 요금제부터 바꿔야할 듯 -_-;;;
Commented by 냐두 at 2009/09/19 23:48
음, 아직도 메인에서 열심히 추천수 올리고 있길래 어떤 덧글이 더달렸을까, 하고 와봤더니 어째 제게..;ㅁ; 근데 주인장분은 여기에 대해서는 아무말 없으신건가요?;; 내가 답해야하나..견해가 저와 달라도 주인분이 뭔가 달아놓으시면 그걸로 그만해도 됄거 같은데...

음..어쨌든 조금만 더 제 견해를 이야기해보자면, 카페에서 들려오는 거 같은 간접적 소비를 별로 소비라고 생각치 않는 저로서는 시디를 사거나 음원 유료 다운로드를 하지도 않고 소비자라고 하는 걸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해야할까요; 어쩌다 길거리에서 들려왔다고 해도, 좋아하거나 마음에 들어야 찾아보지 않나요...노출이 많다는것은 시디판매량과 음원 다운로드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수 있을뿐이지, 결국은 그걸 하지 않은 사람은 소비자라고 생각지 않거든요(...)

물론, 음원 다운로드며 핸드폰 벨소리등도 다 소비의 일환이지만, 그것보다는 가장 상징적인 시디반납이 음원 소비자의 가장 상징적, 대표적, 효율적 보이콧이라고 보는거구요..;;

그리고 위에도 말했지만 '기만적인 작전지령'은 정작 탈퇴 후에 나온 것이기 때문에 박재범군이 탈퇴를 하게 만든데에 아무런 역할도 한게 없다고 봅니다; 팬들의 이미지를 망치는걸 이야기 한게 아니라, 그 팬들이 정작 박재범군의 탈퇴에 끼친 영향이 무엇인가-에 대해 말하고 있었으니까요. 제일 처음의 덧글에도 '빠순이들이 인간하나 잘 망쳤다'라고 직접적으로, 팬들이 그의 탈퇴에 악영향을 끼친것으로 묘사되어있으니까요.

그리고, 무작정 실드쳐서 일반인을 적으로 돌렸다라는건, 저로서는 팬들보다 그 일반인쪽이 더 이해가 안가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팬이 이상한건 팬이 이상한거지 왜 거기서 박재범까지 욕하게 돼는건가요?;; 전 그건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영 이해가 안가더군요.\

뒤에 '정작 욕 들어먹은 당사자'라는 부분에도, 대체 팬들이 뭘 어떻게 욕을 들었는데, (그루피 발언은 정작 친구가 한거라고 했죠; 그리고 사실 그루피라는 단어의 선정성에 그렇게 집착하는 이유도 모르겠구요. 저는 일단은 선정성을 피해서 번역할거 같은데. 꼭 그렇게 선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던건가요?;; 남이 어떤 단어를 쓸때는 일단 자신을 욕하는 쪽으로 사용하는게 분명하다라는 일종의 트라우마가 작용하는게 아닐까까지 생각해본적이 있습니다;) 왜 그걸 웃기다고 하는지, 박재범의 말투에 화가났을지언정, 그가 특정 집단 한국을 비하하고있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않은 사람으로서 여전히 이해할수가 없네요...게다가 번역 부분에서는 어차피 상당한 자의적 해석이 따른다는데 다들 동의하지는 않으시는지...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고,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을텐데, 실망해서 떠난 팬들도 분명히 있을테고, 팬이 아니었어도 저처럼 긍정적으로 해석해주는 사람도 있을테고. 대체 왜 팬들이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이상하다는건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음, 그런데 마지막에 위에서 이미 말씀하신거 같은 '기만적인 작전지령' 혹은 '사칭하다'에 대해 여러가지로 들리는 해석이네요. '기만적인 작전지령'이 저 '사칭하다'를 말하는게 아닌가요? 무슨 기만적인 작전지령을 내렸는지 저로서는 기억이 안나네요...오역글 올린거 말고 팬들이 또 뭘했지?;;

전 뭘 쓰기만 하면 길어지네요...액화철인님께 너무 죄송합니다;;; 혹시 저의 이 덧글에 대해 하실말씀이 더 있으시다면, 제 이글루로 와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9/09/20 00:47
굳이 마페의 글을 긁어와 알기쉽게(?) 한 곳에 모아 번역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아닌 관심을 끌어모은 건 빠순이들이 아니었죠.
빠순이들이 서투르고 못나게 감싸주면 말꼬투리 잡으며 실컷 비웃고, (자신들까지 비웃는데 당연히 화가 나지 않겠어요?)
사과글을 올려도 여전히 비난, 같은 멤버가 옹호하는 듯한 글을 올리자 또 그 쪽을 물어뜯고 비난.
탈퇴하라느니, 양키고홈이니, 자살하라느니.. 애국심,외국인 하면서 험한 말들을 한 것도 빠순이가 아니었구요.

아니 빠순이들도 극성스런 행동으로 저쪽을 도발한 잘못 분명 있구요.
까던 분들의 그런 행동도 마음은 아니더라도 머리로는 이해 할 수 있습니다. 팬이 아닌 분들 입장에서야 그저 '박재범=한국이 싫다고 뒷소리 한 아이돌가수'라고 밖에 생각 안 할테니. 설마 그 심한 말들도 이렇게 되라고 한 소리는 아닐 테고...


그런데 지금와서 제일 화나고 용서 못하겠는 건
홀랑 미국으로 가버린 박재범도 안 잡은 JYP도, 당시 심한말을 했던 사람들도 아닌

빠순이에게'만' 미루는 사람들입니다
지금 그 빠순이들 심정이 어떤데.. 이거야말로 불난집에 부채질이지..

(지금 보이콧이니 JYP에게 항의니.. 솔직히 차라리 가만히 사태 가라앉기를 묵묵히 기다리고 있는 게 더 가능성 있다고 보지만
그래도 '오죽했으면'하는 심정은 있습니다. 뭐 옳기만 하고 공감은 못하는 여러분들이 보기엔 그냥 미친짓으로 밖에 안 보일테지만..
하드디스크 자료 복구하려고 몸부림 치다가 AS센터랑 생산회사에게 깽판부린다.. 이렇게 예시를 들면 이해가 좀 빠르시려나)

빠순이들도 분명 까들을 부추겼지만,
이렇게 다 끝난 일인데도 Nine One님이 일부 빠순이 마음에 또 한줄 스크래치를 남기시는 것처럼
그때 그렇게 빠순이들을 부추겼던 분들도 많았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박재범은 까들의 행동(자신과 동료에게 비난,사과를 해도 안 받아줌)에 탈퇴를 결정한 거 아닙니까.
그리고 상식적으로 생각해서..(2) 공격을 하려고 하니 실드를 친거 아닙니까.
무슨 오프라 윈프리쇼에서 '한국 구리다'라고 동네방네 떠든 것도 아니고, 파워블로거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도 아니고
아직 듣보잡 시절에 사람도 많이 안 들어갈 개인공간에 인터넷에 올린 글을 가지고,
'그래도 이건 절대 용서 못함. 얘 감싸주는 늬들은 매국노',
공식사과글을 올려도 '겨우 이거 가지고 사과라고 하는 거냐' 라고 벅벅 우기니...

근데 막상 탈퇴하고 나서, 그때 빠들이 실드랍시고 쳤던 말 들이
다시 TV의 문화평론가니 그런 사람들 입을 통해서 나오고 있고... 그 와중에 제3자는 '늬들이 잘못했다' 이러고 있고
이거 완전 펄쩍 뛸 노릇이네...기분은 완전 망신창이인데 상처를 저며밀고 소금을 뿌리는 것도 정도가 있지...

빠순이도 잘못했고 상대를 부추겼지만, 상대쪽도 많이 부추겼습니다.
최소한 빠순이도 잘못은 있지만 빠순이 잘못이 상대편과 같았으면 같았지 '더 크지는'않다고 봅니다.
제말이 절대 진리라는 게 아니라, 그렇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아시겠어요? 뭘 그렇게 사람의 감정과 생각을 가르치고 바로잡으려는 사람들이 많은건지..

까든, 빠든, Nine One님이든 결국 다 똑같습니다.
자기 기준으로 백날 옳은 소리만 할 뿐이지. 그걸 읽고 마음 상하는 누군가 따위는 전혀 생각을 안 하시는 거죠.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9/09/20 00:48
참 비로긴이면서 본문과 큰 상관없는 긴 댓글 죄송합니다..액화철인님.
Commented by 액화철인 at 2009/09/20 15:15
냐두/

일단 제가 쓴 글이 팬덤의 잘잘못 여부를 따지는 글은 아니었죠.

그 이슈가 이렇게 덧글들에서 가지치기 형식으로 논쟁이 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사실 직접적으로 그 이슈와 관련된 글 쪽에서 논의가 벌어지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은 됩니다.

일단 저 스스로는 팬덤의 잘못여부를 판단하기에는 모르는 것이 많아서 그 이슈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는 중입니다.
Commented by siva at 2009/09/18 12:43
공감 보고 왔습니다. 좋은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마지막 결론이 정말 속시원하군요.
Commented by ㅁㄴㅇㄹ at 2009/09/18 17:58
재미있게 봤습니다.

딕시칙스 링크 건 글도 봤는데 그 글보다 훨씬 정리를 잘해주셨네요.
물론 여기에서도 리플로 빠와 까가 열심히 싸우고 있긴 하네요 ㅋㅋ

다만 애국주의(미국의 레드낵들의 그것을 애국주의라고 부른다면요,,)라고 하는 설명이 없이
논리가 과하게 부족한게 아쉽네요.

사실 파시즘이네 애국주의, 국가주의네 하는 사람들이 내건 주장의 근거가
거의 '애국주의가 없다고 할 수 없다' 이거나, '우리안의 파시즘이 생활에 파고든것이다'라는
수준을 벗어나질 못하고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한 글만 좀 찾아서 읽어 봤는데
역시나 이 글에도 그런 근거는 거의 없네요. 좀 아쉬운 부분이에요.
이런건 근거라고 하기에는 좀 민망하죠.

그냥 말장난? 순환오류? 뭐 이런거죠.
없는게 아니니 있다는 건...

마찬가지로 이 글에도 링크에 올려놓은 글(좀 그렇죠..)이 틀렸으니 내 글이 맞는 거고
그러니 애국주의고, 미국 레드낵들 수준이 이번 네티즌들 수준이다라는 수준의 논지를
벗어나질 못하고 있네요.

전 한국내의 패배자들의 수준이 저열한것도 맞는 이야기 이지만
한 집단, 사회 내의 패배자의 수준이 저열한 것은 어느 사회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문제는 패배자들이 아닌 잘먹고 잘사는 사람들, 머리에 먹물좀 친 사람들의 수준의 훨씬 큰 문제라고
봐요.

이글에 패배자들이 이명박 기타 정치인들을 솎아 내질 못하는게 문제라고 했는데 이건 패배자들의
역할이 아닙니다.
사회내의 승리자들과 먹물들의 역할이죠.
패배자들에게 무엇을 바라는 겁니까.

사회내의 패배자들은 원래 연예인들에게 민감하고, 스포츠에 열광하는 존재들입니다.
반대로 먹물들과 먹고 살만한 사람들이 정치수준을 결정하는 거죠.

이번에 재범의 탈퇴를 보고 머리에 뭐좀 들었다는 사람들이(자칭이던 타칭이던지말이죠) 애국주의니 파쇼니 해대면서 패배자들을 까대면서 하는 소리 중 하나가 정치에나 더 민감해 봐라라고 하는
소리를 꽤나 해대고, 이 글에도 그 소리가 나왔는데 전 오히려 이게 더 아쉽습니다.

전형적인 남탓이죠.
스스로 패배자라고 지칭하는 자들에게 무엇을 바라는 걸까요.
박정희시대부터 미쳐있는 60세 드신 노인에게 한나라당 지지를 그만두라고 설명하실 건가요.

물론 패배자들의 개혁이 가능하다고 믿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패배자들의 개혁을 위해서 '너희들은 애국주의고, 퍄쇼다' 라고 하는 글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도 없구요.
그냥 조롱이고, 발전없는 또 하나의 악담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안에 파시즘이 있느냐 없느냐의 기준으로 본다면 한국은 말그대로 파쇼사회입니다.
적어도 저는 군사제도를 본따 만든 국민학교를 다녔었고, 크게 발전되지 않은 중학교에서
폭력에 의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고등학교는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만,
운동장에 사열대가 있고, 반에 들어가면 책상은 줄이 맞춰져 있어야 하고, 손을 들고 일어나
발표를 하고, 모두가 교복을 입어야 하는 교육을 받았습니다. 선생님이 들어옴과 동시에 반장이
일어나 차렷을 시키고 경례를 구령하면 모두들 소리내어 인사를 하는 사회말이죠.

그럼 이러한 교육을 한 교사들은 파시즘을 교육하기위해서 했겠습니까?
이러한 교육제도를 변화시키기 위해 교사들을 파시스트로 몰아서 처단해야 먹물이 되고 승리자가
되는 것일까요.
이러한 행동들이 파시즘이 아니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파시즘이다라는 설명과 함께요?

파시즘이니 애국주의니 국가주의니하는 것들 처럼 딱지 붙이닌 행위는 참 쉬운 행동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들이죠.
모 대학 교수니 하는 사람들이 먼저 말을 꺼내들기 시작하면 먹물들이 그랬다더라 하고 시작해서
머리가 채 여물지도 않은 애들 ( 이번 건에서는 특히나 재범팬들이겠죠) 이 적극적으로 그 소리를
해대고 다닙니다.

그들이 과연 애국주의나 파쇼 국가주의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이라도 가지고 있을까요.
빨갱이 딱지 붙이기 교육받은 사람들이 나이먹고 레드컴플랙스 벗어나던가요.
적어도 딱지 붙이기를 하려면 이러한 해악들을 염려하고 치밀한 논리를 가져야 합니다.
자,타칭 먹물이라면 자신의 글에 대해 패배자들보다는 훨씬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는 글들은 더욱 수준을 저열하게 이끌어 갈 뿐입니다.

이번 건에서 내티즌 수준을 대변하는 글이 '양키 고 홈'이고,
아이돌의 팬들 수준을 대변하는 글은 '살인을 해도 옹호해야 한다'이며,
연예언론을 나타내는 글이 '제2의 유승준인가?'라면
자,타칭 먹물들 수준을 보여주는 글은 '애국주의가 아니라고 할 수 없으니 애국주의다'라고 봅니다.

위의 네 부류중에 위의 셋은 용인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원래 그런 부류이고, 그것을 위해 존해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네번째 부류는 용인해서는 안되는 부류죠.
원래 비난하고, 비아냥 거리라고 분류되어있는 존재가 아니니가요.

피할 수 없는건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피할 수 있는건 최대한 피하는 것이 옳은 방법입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건필하세요.


Commented by 액화철인 at 2009/09/18 18:37
흠 길게 써주시긴 했는데 한 60%이상은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가 없군요.
농대 원예과 나온 우리 사촌형이 저한테 염세론에 대해 설명하려고 애쓰는 느낌이라서
저으기 당황스럽습니다만.

게다가 계몽주의하고 선민의식하고 볼셰비키즘하고 봉건주의적 민중관하고
막 섞여 있는 것 같은데 입장이 불분명하고 사용하시는 단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계시지 못한 듯해서
무슨 김진명 무협활극에 나오는 중학생의 도덕관을 가진 주인공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맞춤법이나 수사를 보면 나이 지긋하신 분이 키보드하고 씨름하시는 모습도 떠오르고 말이죠.


원하시는 글이 아니라 좀 안타깝습니다만 저야 제가 쓰고 싶은 의도대로 썼을 뿐이고
제가 님 의뢰를 받고 쓰는 것도 아닌데 원하는게 안나왔다고 투덜댄다던지 뭐 갑자기
사회책임론 어쩌고 막 이러시면 후터스 가서 장인정신 찾는 사람 보는 것 같아서 좀 즐겁습니다만.


글이 이래야만 되고 이런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야만한다라는 취향이 분명하신 듯한데.
웹을 뒤지면서 "왜 내가 원하는 형태의 글은 없단말잉가!!!"하며 자신이 콘트롤 절대못할 남의 글에 비분강개하기 보다는
본인이 직접 자신이 원하는 글을 쓰면 되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ㅁㄴㅇㄹ at 2009/09/18 19:05
ㅎㅎㅎ
비아냥은 잘 들었습니다.
너무 많은걸 바랬네요.

위에 리플에는 판단력 어쩌고 하시길래 꽤나 진중한 자세로 글을 쓰는 사람인가 해서 글을
남겨 봤어요.

원하는게 안나와서 투덜댄게 아니라 글이 수준이 낮아서 깐 것인데,
너무 착한척을 해서 못알아 들으셨나 봅니다 ㅋ

수준낮은 내티즌을 까고 싶어서 글을 쓰신듯 해 보이시는데
님의 글역시 그 수준낮은 내티즌의 수준에서 벗어나질 못했다는 내용입니다.
까려면 그보다는 자신이 낫다고 생각해서 깐걸테니까요.

계몽주의, 선민의식, 볼셰비키즘, 봉건적 민중관 ㅋㅋ
그런가 봐요 ㅎㅎ

열심히 배설하세요..

Commented by 액화철인 at 2009/09/18 20:23
애쓰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언젠간 역경을 딛고 인간승리 하시기 바래요..^^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9/09/20 00:52
ㅁㄴㅇㄹ/
그냥 한 줄로 알기 쉽게 요약하셨으면 좋았을텐데.... '이 글 읽고 나 기분 좀 상했어'
Commented by 원영 at 2009/09/18 18:35
하고 싶었던 말을 정말 속 시원히 써주셨네요^^
Commented by oto at 2009/09/18 18:58
에이.. 다른 부분은 다 공감했는데 마지막의 좀 심하게 이야기해보자면- 이 부분의 예시는 별로인 것 같아요. 저 주제에도 이렇게 화를 내는 분들이 많았지요. 다만, 저땐 상대방을 편들어주는 사람이 없으니 끓어오르다 금세 지쳤지만 이번 박재범 사건은 파가 나뉘다 보니 더더욱 커진 것 같고요~ 사회적 제재도 네티즌이 할 순 없는 영역이죠. 박재범도 만약 기획사에서 쫓아내지 않았다면 그냥 욕먹어가며 활동하다 잊혔을걸요. 예시 드신 사건들은 그들이 속한 집단이 쉬쉬한 거고. 뭐, 어느 쪽이든 냄비근성은 참 문제인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액화철인 at 2009/09/18 20:34
음 타당한 지적일 수 있습니다.
지금 만큼 그 때 분노했더라도 그 사람들을 보내버릴 수 있었을까에 대해선 저도 확신하지 못하니까요.

하지만 (네티즌이라는 배타성을 내포하는 말을 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옳지 않은 것들에 대해
국민들이 정치적 사회적 제재를 할 수 있는 수단은 얼마든지 있다고 믿고 싶기는 해요. 그게 건강한 사회 아니겠습니까?
(제주도지사 소환소동을 보면 뭐 할 말은 없지만)
Commented by dofgoon at 2009/09/19 00:24
한마디로 한국인들 촌년이라는거임. 결국 박재범은 한국인들은 so gay하다는 거 증명하고 떠났네~
Commented by ㄹㄹ at 2009/09/19 00:57
박재범 게이야. 나는 한국이 싫어
Commented by ㄹㄹ at 2009/09/19 01:00
윤밴이 칭찬받을 거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다.

옛날에 노브레인이 일본 후지 락페 가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를 찢었다.

불대갈이 "당신은 일본의 역사 교과서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디스이즈 코리아 앤썸!"

하면서 "동해물과 백두산이!" 했다가 엄청난 논란이 일어나서 욕은 욕대로 먹고, 칭찬 같은 거

x도 없었다.

그때 사건 모르냐?
Commented by ㄹㄹ at 2009/09/19 01:02
일본 가서 국기를 찢은 것도 아니고 욱일승천기를 찢었는데도 칭찬은 커녕 떠볼라고 발악하는 애들로 낙인 찍혀서 한국 언론 애들한테 엄청 시달렸다. 그 후로 차차가 탈퇴하고 불대갈이는 방황하다가 상업 노선으로 전향한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

그런데 애국주의 드립으로 성공한 "국민 밴드" 윤밴이 다른 나라 가서 한국 욕하면 칭찬 받을 거라고?

박재범보다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지는 않을 거다.

이렇게 현실인식 떨어지는 애들이 이런 종류의 분석하는 거 보고 있으면 정말 기가 차다.

이 세상이 마블 코믹스인 줄 아냐?
Commented by 액화철인 at 2009/09/19 01:38
윤밴이 독일가서 슈바스티카 찢으면 칭찬받을 거라고 했나?

독일가서 한국욕이 아니라 개념없는 정권욕하는 거하고 (이 부분은 가정)
일본가서 일본 우파 욕하는 거하고(이 부분은 현실) 비슷하다고 판단하는
사람은 현실인식이 퍽도 높군요.

반말 찍찍하는 것도... 헛... 역시 뭐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모습은 즐거워요.


세번에 나눠 적은 정성은 참 갸륵하기도 한데 정리가 안되니까 뭐
직직 써놓고 땜빵하는 것 같은 모습은 역시 좀 서투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100점 만점에 23점 드릴께요...
근데 태도 점수에서 50점 까여서 결국 마이너스네..



그리고.
마블코믹스 쪽이 ㄹㄹ님 쪽보다는 훨씬 깊이가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Commented by akudoku at 2009/09/19 10:16
잘 알려진 거 좋아하네.
후지락과 차차 탈퇴가 같은 맥락에서 이뤄졌다곤 생각지 않고,
난 오히려 잘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는데?

Commented by 제라늄 at 2009/09/19 04:39
아니 일단 원문글을 요약하자면 "연예인의 잘못된 말에 발끈하는 건 우리나라만 그런 것 아니고 문화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미국도 마찬가지임. 그러니 이건 우리 고유의 신경증 때문에 그런 것 아님"이라고 정리하는게 잘못된거 아닌가요? 중요한건 '우리만 그런게 아님'이 아니라, 사람들의 불특정한 가치 기준을 얘기한건데 자기 맘대로 해석하고 있네요.
Commented by 액화철인 at 2009/09/19 11:05
그리고, 특별히 한국사람들만 냄비라서 그렇다느니
그런 자조섞인 푸념도 하지 않았으면 한다.
다른 동네에서도 매번 일어나는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광풍들이 정당화 될 수는 없다. 물론.

단지, 사람이라는 것이 사회라는 것이 본질적으로
그런 것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라고 글이 끝나더군요...

"사람들의 불특정한 가치기준(사실 이 문장에 대해서 의미론적으로 오류가 좀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인용하자면)"이
본질적으로 보편적이기 때문에 "우리만 그런게 아님"이 결론 같은데요?
Commented by 액화철인 at 2009/09/19 11:05
그리고 "자기 맘대로 해석" 요 말은 좀 예의 없는 표현 같습니다.
Commented by 들꽃향기 at 2009/09/19 19:17
잘 읽고 갑니다. 딕시 칙스 사건의 전말을 보다 상세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제 전공인 역사학을 배우면서 개별 사례에 대한 이해 없이 함부로 비슷하다고 동일성을 가진양 주장하는 우를 피하라고 배우는데, 철인님께서 이 글을 쓰시게 만든분도 그 원리를 배우길 희망합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9/09/20 01:09
일단 미국 남부계층에 대해서 알고 가게 되네요. 두루뭉실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결국 어느 바닥이든 사람사는 곳에는 비슷한 부류와 그들의 비슷한 단체행동(?)은 다 있기 마련이다...는 교훈과 진리도 얻고
뭣 보다도 참 기분좋게 갑니다. 갑갑하던 속이 뻥 뚫리는 글이네요.


쌩뚱맞게 덧붙이자면 '파시즘'은 그 어원이 이탈리아말 '파쇼'에 있다고 하죠?
저도 지식검색으로 방금 주워먹은 거지만... 그 파쇼가 '묶음->결속.단결'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굳이 국가,정치적으로 심각하고 대단한 사태가 아니더라도
특정생각이나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똘똘 뭉쳐 몰려다니며,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억지 쓰고 안 통하면 깽판 놓는 것 역시 '파시즘'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빠도 까도 어떻게 보면 각자 파시즘)
Commented by gg at 2009/09/22 18:05

글 재밌네요 ..ㅋ

상당히 수긍이 가네요 ㅋㅋ
ㅋㅋㅋ
Commented by 미쿡에서 at 2009/09/23 14:44
아이코 저번 이후에 팬이 되버려서 조용히 글만 읽다가 답글 남길 생각은 없었는데
'농대 원예과 나온 우리 사촌형이 저한테 염세론에 대해 설명하려고 애쓰는 느낌이라서' 부분에서 빵 터져서 남깁니다.
저 역시 03년도에 딕시칙스 (누가 아저씨라고 하니까..저런 아저씨들 계시면 저 (꽃)게이할랍니다.....
이름도 딕스칙스로 바꾸고...)사태와 이라크 파병할때 마침 서부서 학생하고 있었는데
그때 반응 생각이 나네요. 남부 얘기와 함께 적어주시니 재밌게 읽었습니다.

윤밴 얘기야 걍 메타포로 쓰신건데...열폭하시는 분들 보면 어디를 밟아야 지뢰밭을 향한 도화선이
아닌지 아직 파악이 안되는 저는 아즉 블로그를 몬 맹글겠네용...
제가 좀 핏대선 돼지 목살같은 국민정서가 이식되기 전에 이나라 저나라 옮겨다녀서요
(전 여친들은 절봐서 애들은 한군데서 키워야 정서가 안정된다 던데...)
뭐 한국에 잠시 왔는데 이름은 걍 저번처럼 미쿡에서로 남깁니다.

ps.
근데 보면 후지락은 정말 상업화된 페스티벌이고 외향적으로야
온순한 양과 같은 아이들이 대거 있는 곳이라서...욱일승천기를 찢든 미성조기를 찢는 걍
다들 식겁했을 텐데말이죠. 한국에선 윗글 쓰신 분 같은 저런 분위기였나용.
1회때 RATM 나올때 제 어깨와 부딛힌 일본팬분이 연신 스미마셍 이러던게 생각납니다.

괜히 글이 길어졌는데 글 잘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액화철인 at 2009/09/24 02:46
1. 욱일승천 찢었을 때 분위기:
음 저도 그 때 어떤 분위기였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제 주변에선 매장하고 그런 분위기는 잘 못느꼈었는데
뭐 위에 글남겨주신 분이 사는 동네는 아마 쇠스랑 들고 날 뛰는 분위기였나 봅니다.

2. 블로그 만들기
신경 안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열폭자는 신경쓰지 말고 만드셔도 될 듯 합니다. 열폭자들은 굴러가는 파를 보고도 자신의 모남을 탓하여
파를 비난하는 사람들이니까 일일히 신경쓰기 골치 아프지 않습니까?


그리고 보니 딕스칙스라는 게 꽤나 좋은 팬클럽 이름이었군요.. ^^
Commented by 카방클 at 2009/09/26 09:34
잘쓰셨네요..저도 원본글 읽고는 뭔가 말이 안되는 비교인데..싶었는데 시원하게 정리해주셨습니다.
Commented by 잘 읽었어요 at 2009/10/03 23:50
근데 재범군 얘기가 나오는건 좀 비약이네요..
어쨌거나 오역이라고 방송에서도 나왔고, 또 그 이후에 같은 공간에서
한국인임이 부끄럽지 않다, 한국인 다 됐다..평범한 한국인으로 살아보고 싶다, 한국은 모국이다..
이런 글하고 같이 평가가 돼야죠..아무튼 마음 추스리고 재범군 돌아오길 바랍니다...
Commented at 2009/10/04 16:25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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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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