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22일
그 일로 김부선이 욕먹을 때 마다 화가 난다.
1. 나는 분노한다.
김부선이 "대마초는 마약이 아니라 한약"이라는 말을 한 것 때문에 (또) 도마에 올랐다.
하지만 김부선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제대로 된 근거를 가지고 소리지르고 있는 걸까?
대마초가 진짜 마약인지 한약인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무식으로 인한 만용"을
벽에 분뇨칠하듯 바르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정말 화가난다.
그건 유태인들은 천성이 사악한 민족이므로 다 박멸해야한다고 입에 거품을 물었던 1930년대의 독일인들의 모습이고
저 여자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다니니 불에 태워야한다고 외치던 오래전 기독교인들의 모습이다.
그들의 근거는 단지 "법이 그렇게 말하니까"다.
하지만 법은 불변이 아니다. 한 때 법은 흑인이 백인을 섬기는 건 정당하다라고 주장하기도 했었고
여성따위에는 참정권 같은 건 허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적도 있었다.
법은 사회의 공의에 따라 적절한 합의과정을 거쳐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2. 대마는 한약인가?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대마는 마약이 아니라 한약"이라는 말은 맞는 말이다. 최소한 약초(herb)는 된다. 허브다.
허브의 정의가 약리효과가 있는 풀이라면 대마는 허브가 맞다. (이 이야기는 토바코에도 물론 적용된다)
게다가 동의보감에서도 대마가 탈모방지 등의 약재로 쓰였다는 언급도 있고 한국에서도 자생하고 있기 때문에
한약(韓藥)재라고 부를 수 있는 건 당연하다.
대마는 진통효과가 있어 녹내장, 근섬유통, 다발성경화증, 척추손상, 편두통, 류마티스 같은 격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병들에 대해 진통제로 쓰일 수 있고 신경안정효과가 있어 투렛신드롬이나 강박증, 집중력장애, 우울증 같은
정신적인 문제를 완화시키는 데 사용될 수도 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C형 간염, 간질, 자폐증, 천식, 등의 다양한
질병에도 증상완화 및 회복촉진등의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최근들어 대마의 더욱 다양한 효능이 드러나고 있다.
캘리포니아 스크립스 연구원의 최근 발표를 보면 대마의 주성분인 THC는 치매를 방지하는데 에 있어 현재 시판중인
어느 약보다도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고 한다. (이게 사실이면 나 같아도 우리 부모님 치매 걸릴 듯 하면 캘리포니아나 암스테르담으로 이주)
올해 4월, 스페인의 명문대 콤플루텐세대학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THC에 노출된 뇌종양세포에서 스스로를
먹어치우는 자식작용이 관찰되기도 했다. 다시 말해 뇌종양이 멀쩡한 주변 세포들은 놔두고 스스로를 먹어치워
줄어든다는 충격적이고 희망적인 이야기다. 폐암이나 유방암의 경우에 대마를 피우면 암세포의 성장이 저하된다는
이야기는 이미 서구 의학계에선 상식이다.
이런효과를 보이면서도 진통제인 몰핀이나 항암요법인 키모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정말 대마옹호론자들 말대로 대마는 "한약"정도가 아니라 "신이 내린 선물"이라 할 수 있다.
3. 법이 금지하는 건 무조건 해로운 것?
일단 대마와 뽕이 같은 건 줄 아는 무식을 벗어나기 위해서
영국의 저명한 의학저널인 란셋(Lancet)에서 2007년 봄에 발표한 다음의 표를 공부해보도록 하자. 
얼마나 중독성이 강한가를 나타내는 "의존성(dependancy)" 그리고 실제로 얼마나 몸에 유해한가, 얼마나 독성이 있는가를
나타내는 "신체유해성(Physical Harm)" 혹은 "독성"이라는 기준이다. 이표의 y축은 의존성이고 x축은 독성이다. 기본적으로
y축의 1은 "전혀 의존성 없음"이고 2는 "몸이 막 요구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정신적으로 좀 허전해서 찾게 됨"이고
3은 "하다 안하면 몸이 이상을 나타내며 빨리 달라고 지랄함"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x축의 1은 "물마시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고 2는 "뭔가 이상이 발생하지만 안하면 원상회복" 3은 "일단 하고 나면 돌이킬 수 없는 고장이 발생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더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저 표에서 노랗게 표기된 약은 대체로 덜 해로움, 주황색은 좀 많이 해로움,
빨간 색은 인생 종치는 데 효과적임 이라고 보면된다.
흔히 히로뽕으로 알려진 마약은 메탐페타민, 서구권에선 메스(meth)라고 불리는 약인데 저 표에는 표기가 안돼있지만.
대충 코카인의 살짝 우상단 근처라고 보면된다. 한마디로 의존성도 심하고 신체적으로도 후유증이 심각한 편이다.
얼마전에 탤런트 주모씨가 몰래한 "동물마취제"로 알려진 케타민은 주황색으로 x3y2에 표기되어 있다.
한마디로 끊으면 아쉽긴 해도 심한 중독성은 없지만 하고나면 신체적인 피해는 심각한 약이라는 의미다.
(그도 그럴 것이 케타민을 장복하면 그야말로 바보 된다. 기억력감퇴에 사고능력저하가 겹치고 이게 얼굴에 드러난다.
잘생긴 애들이 하면 그래도 백치미로 승화되지만 못생긴 애들이 하면 영구된다. 게다가 케타민 배설물이 방광에
상처를 내면서 방광축소나 혈뇨로 이어지기도 한다. 중독성은 없지만 진짜 인간 추하게 만드는 약이다. )
합법적인 마약이라 할 수 있는 술과 담배 역시 주황색이다. 둘다 x2y3정도에 걸쳐져 있다. 중독성 열라 심하다는 이야기다.
담배의 경우는 중독성이 코카인과 거의 동급이다. 하지만 이들의 신체 유해성은 복구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그럼 오늘의 주인공인 대마초를 찾아보자. x1y1~2에 걸쳐 있는 Cannabis가 대마초다. 노란색이다. 적어도 란셋誌가 판단하기엔
담배나 술보다 중독성은 현저히 낮고 현저히 덜 해롭다는 이야기다.
란셋지가 이 연구 결과를 가지고 해로움의 순위를 매긴 것이 다음과 같은 그래프로 마약에 대한 우리의 선입관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그리고 법적으로 "마약"이라고 규제 받지 않는 물질은 회색이다.
확실히 마약의 유해성과 법감정(영국)과는 거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술이 무려 5위를 하고 담배도 9위인데 대마는 11위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마초가 어느 정도 해로운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4. 대마반대론자들의 자폭질, 관문마약이론
근거가 없는 걸 주장하려니까 무척 구차해진다는 거 요즘 아키히로 총독의 조선총독부가 하는 짓 보면 실감나지 않는가?
대마초 금지의 주요 근거로 사용되었던 관문마약이론(gateway drug theory)이 바로 그런 식이다.
대마가 왜 해로운가 하면 다른 더 독한 마약들로 이끌어주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이론의 핵심인데
해로우니까 금지한다는 게 아니라 해로운 다른 것들로 연결될지도 모르니까 금지라는 이야기는 결국
그건 그 자체로는 그다지 해롭지 않다는 이야기다. 한마디로 어떻게든 금지 시켜야하는데 별로 이유가 없으니
하나 만들자는 식이란 이야기다. 자위를 많이하면 실제로 해보고 싶어져서 강간이 늘어나므로 자위를 금지 시킨다는 식이다.
근데 이게 먹힌다. 왜냐하면 바보 같은 국민들은 대마/마약/뽕 이러면 다 같은 건 줄 알고 알아보기도 전에 겁을 먹으니까.
푸코가 이야기한 생체정치라는 거, 즉 규율을 몸에 새겨놓아서 가시적인 구속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몸이 거부반응을 일으켜 시키는대로 정해놓은대로 살아가게 만드는 거, 마약관련 이슈들 만큼 잘먹히는 곳도 없다.
괜히 마약 그러면 잘 알아보기도 전에 시껍하잖아.
5. 맺으며
한의사협회가 김부선의 발언에 또 겁먹고 "대마초는 한약이 아니며, 대마의 씨를 ‘마인’이라고 해 한약에 사용할 뿐"
이라고 발표했단다. 이 말이 "칼은 흉기가 아니며 칼의 날부분을 살을 자르는데 사용할 뿐"이라는 말이나
"감초는 한약이 아니며 감초의 뿌리를 썰어서 한약에 사용할 뿐"이라는 말과 뭐가 다른가?
사실 법이 금지하는 건 무조건 해로운 것이 맞긴한데 여기서 중요한 건 "누구에게?"라는 의문을 품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공익에 반하기 때문에 법이 금지하고 있지만 사실 생각보다 많은 경우 기득권/위정자의
취향과 반하기 때문이다. 기득권세력들에게만 해롭기 때문에 금지되어 있던 것들도 있다는 이야기다.
법이 허용하지 않았던 여성의 참정권은 해로운 것이었다. 누구에게? 기득권자인 남자들에게.
사실 대마초가 누구에게 해로워서 불법인지에 대해 이야기 할 생각도 정성도 별로 없다.
별로 음모이론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내가 확실하게 근거를 들어 단정할 수 있는 이야기도 아니니까
그냥 알아서들 찾아보시고 짐작해보시기 바란다.
확실한건 국민들이 많이 아는 건 위정자들에겐 해롭다는 건 사실이다.
(다시 말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김부선을 욕하는 사람들은 확실히 위정자들에겐 보약같은 존재라는 이야기지)
본인도 흡연자인 주제에 대마초 사용으로 구속되는 전인권 보고 "중독자새끼"라고 손가락질 하는 걸 보고 있노라면
어이가 가출해서 80일간의 세계일주를 할 지경이다.
"대마는 한약이었다", "대마는 그닥 해롭지 않다"는 이야기는
"대마를 금지하고 있는 법이 과연 올바른지 살펴보자"라는 이야기지
"당장 대마를 피워보세"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즉 관련법규의 정당성을 논의하자는 이야기지
불법을 자행하기를 촉구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김부선 미친년"이라고 곽란을 퍼붓는 사람들의 행위는 결국 자신의 게으름을 매개체로 강요되어온 무지와
"대마=한약"이라는 표현이 부싯돌처럼 부딪으면서 내는 스파크에 일시적으로 눈이 멀어 발광하는 것과 다름 없다.
그 무지는 스스로 알아 볼 수 있는 권리를 그냥 반납해 버리고 그냥 떠 먹여주는 대로 받아들인 결과다.
그건 그냥 나는 사육당하고 있을 뿐이오라고 외치는 꼬락서니다.
추가.
"그럼 그 쪽은 해봤어요" 뭐 이런 질문은 하지 않도록 하자.
술자리에서 대마 핀거 자랑하다가 구속당한 사람도 있는 나라다.
그리고 어디서 구해요 이런 이야기 묻지않도록 하자.
"피우자"는 이야기 아니고 "금지하는 건 옳지 않다"라는 이야기다.
추가2.
결국 내가 이야기 하는 게 마약이 덜해롭다는 이야기라고 이해하시는 난독분들이 계셔서 덧 붙이면.
마약중에는 해로운 것들이 존재한다. 코카인이나 케타민이나 필로폰이나 헤로인이나 아편 같은 건
해로움이 하늘을 찌르는 약이다. 금지되는 게 당연한 약이다. 의학적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없는 약이다.
이 글이 그런 약까지 해롭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건 제대로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언제나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곤 해도)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 애마부인 김부선 “대마초는 한약이다” 발언에 시청자들 비난 쏟아져 by A1
- MBC 신동호 아나운서 발언 쩐다~~ by 빛나리
- “대마초 여왕(?) 김부선보다 대마초 방송(?) MBC가 더 문제” by A1
- 전인권 "대마초 위헌 주장 동조는 당연" by 홈키파
- 대마가 한약이라고 말해도..'ㅅ'a by 나무
# by | 2009/06/22 16:13 | 오욕의 타임캡슐 | 트랙백(1) | 덧글(2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대마에 대한 내 스탠스
그 일로 김부선이 욕먹을 때 마다 화가 난다. 그냥 덧붙일 것도 에누리할 것도 없이 딱 이 정도다. 아. 덧붙이자면, 지인 중에 천식으로 고생한 분이 있는데 대마로 치료가 가능하단 말에 도해를 심각하게 고려하기도 하셨더랬지. 암튼 뭐 그렇다. ...more
ㅋㅋㅋ
예전엔 환각제를 뜻하는 hallucinogen이라는 개념을 이용했습니다만. 이게 단지 헛것(hallucination)이 보이게 하는 약 뿐 아니라 현실을 걸러서 느끼게 해주거나 감정을 조절하거나 하는 광범위한 효과를 포함하는 것이라 현재 보통은 psychedelics(싸이키델릭), dissociatives(해리성마약), deliriants(섬망성마약)라고 세가지 정도로 분류해서 이야기합니다. 이 중 먹으면 진짜 그야말로 헛것이 보이는 약은 deliriants(섬망성마약)라는 종류인데 대마초는 여기 속해있지 않습니다. 대마초는 감각을 죽여버린다든지 생각을 죽여버리는 해리성마약도 아닙니다. 싸이키델릭이라는 쪽에 분류되는데 이 것 역시 몰상식 때문에 우리나라에선 환각제라고 번역됩니다만 실제 원뜻은 정신을 나타내는 그리스어인 싸이키와 드러내보인다는 델로스가 합쳐진 말로 한마디로 정신적 내면을 드러내 보이는 약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제 스스로는 표정성[表精性]약물이라고 불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내면을 가리게 만드는 주변의 자극을 조절해 스스로의 내면과 가까와지게 만드는 약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괜히 싸이키델릭 그러니까 나이트에서 빙글빙글돌아가는 조명을 연상하면서 먹으면 정신이 혼미해지고 뭐 막 헛 것이 돌아다니면서 난폭하게 만드는 약을 연상하는데
예전에 미국에 있었을 때 술먹고 싸우는 사람들은 봤어도 대마피우고 싸우는 사람은 못봤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라는게 환각에 대한 수단이 있다고 무조건 거기에만 매달리는 존재는 아닙니다. 세상의 왕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알콜이라는 것이 있지만 결국 거기에 집착하고 매달리는 사람들은 볼장 다 본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 뿐이지 않습니까?
고용량에서 독성이 되는 건 니코틴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주사용하면 신체적 의존성을 일으키는 알코올도 합법입니다.
LSD의 폭력성에 대해서 오히려 레퍼런스를 묻고 싶습니다.
음모론에 대해선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본문에 언급했습니다.
담배 치매 예방효과에 대해서 역시 근거 부탁드립니다.
일단 첫번째는 환각성인데, 아무래도 정부 입장에서는 대마초를 피운다 -> 헤롱헤롱거리느라 일을 안 한다 -> 일을 안 하니 생산성이 떨어진다, 뭐 대충 이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뭐 대마가 실제로 얼마나 해로운지는 그네들의 관심사가 아닌 듯 하고, 어쨌거나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건 다시 말해 세금=_=이 덜 걷힌다는 뜻이 되겠죠.
그리고 또 한가지는 관리의 문제가 되겠네요. 대마가 흔히 술담배와 비교되곤 하는데 일단 개인 차원에서 담배의 재배나 술을 빚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웬만해선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하려나? 반면 대마는 씨 뿌릴 땅, 아니 흙만 있으면 베란다에서도 키워서 피우거나 팔 수 있는 물건이다보니 제대로 세금=_=을 걷기가 힘들어지죠.
……쓰고 보니 결국 다 돈 때문이네요. 뭐 이런 게 바로 음모론이겠습니다만은.
그리고 재배에 관리문제는 100%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동감은 합니다.
(집단수경재배와 가내재배의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에 사실 규제하고자 하면 얼마든지 할 방법은 있을 듯합니다 ^^)
설마 국민들이 대마 피우고 영적인 경지에 도달하는 걸 막기 위해선 아닐 테고 -_-;
문제는 히쓰교수는 대마는 유해한 거라고 굳게 믿는 채로 원숭이 네마리에게 THC를 투여하는 실험을 했는데
문제는 이 실험들이 엉터리였고 손상된 원숭이 뇌라고 발표했던 사진들 역시 후일 정상적 원숭이 뇌로 밝혀졌습니다.
대마의 영구적뇌손상에 대한 논거가 대부분 이 히쓰박사의 실험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좀 우스운 일이죠.
1977년 AMA(미의학협회)에 의해 거행되고 협회지에도 실린 실제 상습대마사용자의 두뇌 관찰 결과는
전혀 손상이 없다는 걸로 밝혀지기도 한 적도 있습니다.
가장 최근 2003년에 밝혀진 뇌손상과 대마흡연의 관계는 흡연시 다소간의 "기억손실"이 발생하나 비흡연시에 정상으로 복구된다는 정도 였습니다. 이 때 대마흡연자의 사고능력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능력을 비교하는 실험도 있었는데 언어구사, 운동능력, 논리전개, 기억력, 학습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700명의 상습대마흡연자와 484명의 대마비흡연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 테스트에서 별로 차이 없다라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다만 생산량이 적을 뿐이죠. 실제로 뉴스를 뒤적거려 보면 올 초엔가,
사무실에서 대마를 키워 팔던 애들이 적발된 사례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훔쳐서 파는 애들도 있고요.
전남 가면 도처에 널린게 대마밭이니까 뭐...-_- 모시옷이 대마로 만든다는 건 아시죠? ㅋㅋ
대마가 일직선으로 크게 자라야 옷감 재료로 쓸 수 있는데, 대마초 피는 애들이 밤에 와서 자꾸
끝을 잘라가니깐 농민들이 피해가 많죠 (대마는 줄기 맨 끝잎을 잘라서 말려 피는거고요,
끝이 잘리면 거기서 2~3개의 줄기가 나버리기 때문에 옷감 재료로 쓰지 못합니다)
한국에서 도는 대마 중에는 그런 물건들이 꽤 많을겁니다.
그게 아니라도 서해쪽 외딴 섬들 가보면 간혹 꽤 큰 대마밭이 보일때도 있었고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건데, 대마보다는 대마를 피는 부류의 사람들이 정부입장에서는 싫은 거겠죠.
냉전시기의 히피들이나 그런 애들을 떠올려 본다면 말예요. 중국에서 파룬궁을 금지한 것과
비슷한 논리랠까요...
수경재배로 바꿔야 겠다고 궁시렁거리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럴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었는데
지적하신대로 찾아보니 품질의 차이는 재배방식의 차이가 아니라 종자의 차이라고 하는 군요. 지적 감사합니다.
첨언해 주신 대마를 피는 부류의 사람들이 싫어서 금지시켰을 거라는 건 저도 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