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World Whisky Awards 수상자들

최고 위스키 리큐르 부문
와일드 터키 아메리칸 허니
(오홍 작년에 이어 2연패.)

최고 그레인 위스키
컴파스 박스 헤도니즘
(이거 역시 그레인 부분 생긴 이래로 계속 타고 있는 강자. 그레인 위스키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건 좀 맛있음)

최고의 신상품
하이랜드 파크 40년산
(으헤 하이랜드파크가 40년산이 있었음? 이번에 나온 것임?)

최고의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타케츠루 21년산
(닛카의 귀환. 2008년에 이 자리를 빼앗았던 블루행어는 이번에는 세부카테고리에도 못들었네. 스카치 블렌디드 몰트 부문은 컴파스 박스의 핏 몬스터가 차지 했음. 컴파스 박스 올해 좀 선전하는 듯)

최고의 블렌디드 위스키
행키 배니스터 40년산
(어설픈 싱글몰트를 찜쪄먹는 블렌디드라는 소문의 위스키. 혹시 드셔보신분? 2년동안 독주하던 히비키가 내려 온 건 아무래도 올해 심사위원들 중 일본세가 약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꾸준하게 스카치 블렌디드 카테고리에서 좋은 평가를 받던 행키 배니스터의 등극)

최고의 아메리칸 위스키
토마스 H 핸디
(그동안 계속 버본계열이 이 부분을 석권해왔는데 처음으로 라이계열의 위스키가 올라온 것을 보면 확실히 요즘 미쿡은 라이가 대세라는 말이 사실 인듯. )
 
최고의 싱글 몰트 위스키
하이랜드 파크 21년산
(실질적으로 그랑프리라고 생각하는 부분. 치열함. 1회 때 탈리스커 18, 2회 때 요이치 20, 그리고 이젠 하이랜드 파크 21년 산, 셋 중에선 가장 구하기 쉬운 술. 2007년의 탈리스커와 마찬가지로 아일레이섬이 아닌 섬에서 나온 싱글몰트라는 점이 특이. 아일레이섬의 원산지로서의 자존심은 어디?)





 

by 액화철인 | 2009/07/01 12:50 | 입 안의 쾌락 | 트랙백 | 덧글(3)

츠키야마 총독이 왜 "올림픽지지발언"으로 욕을 먹어야하는지 모르겠다.

"사면이 바다인 나라" 에서 파견된 총독으로서
당연히 본국의 국제대회유치를 기원하고 지지하는 건 당연한 일 아닌가?
부산이니 평창이니 해도 동경보다 오사카에 가까울까?
이건 "인지상정"의 문제다.


욕을 먹어야 하는 쪽은 독립한지 60년 조금 넘었는데도
하찮은 욕심 때문에 소중한 주권을 투표라는 절차를 통해 
조선총독부에게 다시 한 번 넘긴 사람들과 
주권을 빼앗긴 줄도 모르는 사람들과
빼앗긴 줄 알면서도 다시 찾으려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정말 이럴 줄 몰랐나?

by 액화철인 | 2009/06/30 17:08 | 오욕의 타임캡슐 | 트랙백 | 덧글(7)

프랑스산 압생트 - La Muse Verte











0. 구입기

프랑스는 결코 압생트를 사기 좋은 국가는 아닙니다. 일단 압생트라고 이름 붙은 건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페넬 성분인 펜촌에 대한 규제 역시 다른 EU국가 보다 심합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과 스위스에서 압생트의 부활이 이뤄지면서 압생트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에 놀러와서
압생트를 찾는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있는 모양입니다. 프랑스 최대의 와인샵이라 할 수 있는 라비니아를 들러서
압생트에 대해 문의했더니 당장 압생트 코너로 안내합니다. 그러나 




저한테 베르상트를 권합니다. 베르상트는 압생트풍 리큐르입니다. 설탕이 들어가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난 압생트를 원한단 말이야. 설탕 없는 거 "상 쉬크헤, 응?"
그거 말고 에밀 페르노나 푸제로예 달라고 했더니 그건 프랑스에서 생산되지만 수출 온리라면서 안타까워 합니다.
그거 사려면 프랑스 말고 다른 나라 가야합니다. (전의 포스팅에서도 다뤘지만 프랑스는 압생트생산은 가능 판매는 금지인
이상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됐다 고맙다고 하고 저 혼자 옆 선반을 보는데 호곡! 눈에 띄는 브랜드가 몇 개 있더군요.
퀴블러, 그리고 제이드의 블랑쉬, 그리고 라 뮤즈 베르트, 완벽하게 원하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근접했어, 어헝헝.
아마도 프랑스에서 구할 수 있는 압생트 중에선 가장 좋은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어쨌든 벨상트보다는 100배 나으니깐 말이죠.







1. 체험 삶의 현장!

외관은 내용물의 변색을 막기 위한 불투명 검은 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거라 압생트가 아니라 "spiritueux aux plantes d'absinth(쓴 쑥 식물로 만든 증류주)"라는
눈가리고 아옹하는 기다란 이름이 붙어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68% 정통 압생트의 알콜함유량을 따르고 있습니다. 
병 뒷면에는 먹는 법과 설탕도 안들어갔고 색소도 안들어 있다는 자랑스러운 주장이 적혀있습니다.
마개는 당연히 증류주에서 볼 수 있는 T형 코르크.




일단 원액을 압생트 잔에 붓습니다.
프랑스제 싸구려 압생트 글래스인 "리오네"입니다. 15ml정도 부으려 했는데 그만 25넘게 부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것이 입에 침이고이는 바람에 벌어진 오늘의 첫번째 실수입니다.
뭐 어떻게해요 물을 더 부어서 먹어야지. 일단 5:1로 만들 생각입니다.




스푼보다 제가 좋아하는 브루이외를 올려 놓고 구멍위에 각설탕을 올립니다.
그리고 그 위에 얼음을 채워 넣는데 부순 얼음을 올려 놓는 걸 깜빡하고 웻지 얼음을 올립니다.
이 것이 입안에 침이고여 벌어진 두 번째 실 수 입니다.
그리고 브루이외에 생수를 붓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루쉬"가 벌어지는 모습을 5배 정도의 속도로 돌려본 모습입니다.
이 압생트의 루쉬는 진하고 끈적합니다. 맘에 들어요 오홍






완성!
물조절을 못해서 물이 살짝 많이 들어가버린 걸 제외하면 제법 그럴 듯하게 나왔습니다.
코 끝을 간지럽히는 아니스와 각종 허브의 향이 그윽합니다.


2. 보나스 체험
투우의 열정을 그린 헤밍웨이의 작품 "오후의 죽음"의 이름을 딴 "Death in the afternoon"이라는
칵테일을 만들어보기로 하겠습니다. "신의 글라스" 사사쿠라 류는 가짜 압생트를 썼었지만 저는 진짜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실 샴페인님 역시 멈이 아니라 독일의 에디션 바움입니다. 일단 뮤즈 베르트의 풍부한 허브향과 어울리게 하기 위해
리슬링 베이스를 골랐고 좀 달아도 좋을 듯해서 과감하게 브륏보다 살짝 더 달콤한 엑스트라 트로켄을 선택했습니다. 
(원래는 브륏을 첨가하는 게 정답입니다)

샴페인 플루트에 압생트를 붓고 천천히 거품이 올라오지 않도록 스파클링 와인을 붓습니다.







완성 "오후엔 마시고 죽자"라는 이름의 Death in the afternoon"완성. 잔은 스왈롭스키에서 나온 플루트가 수고해 주시는 바람에
 극약에 가까운 칵테일임에도 불구하게 우아하게 죽을 수 있을 듯합니다.




* 예고편



T. A. 브로의 압생트 블랑쉬, 제이드의 블랑솃 이야기...

추가:
마약 먹었다고 신고할 바보들이 있을지도 몰라서
마셔봤다나 무슨 맛이라는 이야기는 당분간 안 씁니다.
라는 건 핑계고

종합적으로 따로 포스팅 준비중입니다...
오늘은 사진으로만 참아주....


by 액화철인 | 2009/06/23 02:08 | 입 안의 쾌락 | 트랙백 | 덧글(11)

그 일로 김부선이 욕먹을 때 마다 화가 난다.

1. 나는 분노한다.

김부선이 "대마초는 마약이 아니라 한약"이라는 말을 한 것 때문에 (또) 도마에 올랐다. 
하지만 김부선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제대로 된 근거를 가지고 소리지르고 있는 걸까?
대마초가 진짜 마약인지 한약인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무식으로 인한 만용"을
벽에 분뇨칠하듯 바르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정말 화가난다.
그건 유태인들은 천성이 사악한 민족이므로 다 박멸해야한다고 입에 거품을 물었던 1930년대의 독일인들의 모습이고
저 여자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다니니 불에 태워야한다고 외치던 오래전 기독교인들의 모습이다.
그들의 근거는 단지 "법이 그렇게 말하니까"다.

하지만 법은 불변이 아니다. 한 때 법은 흑인이 백인을 섬기는 건 정당하다라고 주장하기도 했었고
여성따위에는 참정권 같은 건 허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적도 있었다.
법은 사회의 공의에 따라 적절한 합의과정을 거쳐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2. 대마는 한약인가?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대마는 마약이 아니라 한약"이라는 말은 맞는 말이다. 최소한 약초(herb)는 된다. 허브다. 
 허브의 정의가 약리효과가 있는 풀이라면 대마는 허브가 맞다. (이 이야기는 토바코에도 물론 적용된다)
게다가 동의보감에서도 대마가 탈모방지 등의 약재로 쓰였다는 언급도 있고 한국에서도 자생하고 있기 때문에
한약(韓藥)재라고 부를 수 있는 건 당연하다.

대마는 진통효과가 있어 녹내장, 근섬유통, 다발성경화증, 척추손상, 편두통, 류마티스 같은 격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병들에 대해 진통제로 쓰일 수 있고 신경안정효과가 있어 투렛신드롬이나 강박증, 집중력장애, 우울증 같은
정신적인 문제를 완화시키는 데 사용될 수도 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C형 간염, 간질, 자폐증, 천식, 등의 다양한
질병에도 증상완화 및 회복촉진등의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최근들어 대마의 더욱 다양한 효능이 드러나고 있다.
캘리포니아 스크립스 연구원의 최근 발표를 보면 대마의 주성분인 THC는 치매를 방지하는데 에 있어 현재 시판중인
어느 약보다도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고 한다. (이게 사실이면 나 같아도 우리 부모님 치매 걸릴 듯 하면 캘리포니아나 암스테르담으로 이주)
올해 4월, 스페인의 명문대 콤플루텐세대학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THC에 노출된 뇌종양세포에서 스스로를
먹어치우는 자식작용이 관찰되기도 했다. 다시 말해 뇌종양이 멀쩡한 주변 세포들은 놔두고 스스로를 먹어치워 
줄어든다는 충격적이고 희망적인 이야기다. 폐암이나 유방암의 경우에 대마를 피우면 암세포의 성장이 저하된다는
이야기는 이미 서구 의학계에선 상식이다. 
이런효과를 보이면서도 진통제인 몰핀이나 항암요법인 키모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정말 대마옹호론자들 말대로 대마는 "한약"정도가 아니라 "신이 내린 선물"이라 할 수 있다.

3. 법이 금지하는 건 무조건 해로운 것?

일단 대마와 뽕이 같은 건 줄 아는 무식을 벗어나기 위해서
영국의 저명한 의학저널인 란셋(Lancet)에서 2007년 봄에 발표한 다음의 표를 공부해보도록 하자.

마약의 유해성이라는 건 두 가지 기준으로 정량화 된다.  
얼마나 중독성이 강한가를 나타내는 "의존성(dependancy)" 그리고 실제로 얼마나 몸에 유해한가, 얼마나 독성이 있는가를
나타내는 "신체유해성(Physical Harm)"  혹은 "독성"이라는 기준이다.  이표의 y축은 의존성이고 x축은 독성이다. 기본적으로 
y축의 1은 "전혀 의존성 없음"이고 2는 "몸이 막 요구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정신적으로 좀 허전해서 찾게 됨"이고
3은 "하다 안하면 몸이 이상을 나타내며 빨리 달라고 지랄함"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x축의 1은 "물마시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고 2는 "뭔가 이상이 발생하지만 안하면 원상회복" 3은 "일단 하고 나면 돌이킬 수 없는 고장이 발생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더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저 표에서 노랗게 표기된 약은 대체로 덜 해로움, 주황색은 좀 많이 해로움,
빨간 색은 인생 종치는 데 효과적임 이라고 보면된다.

흔히 히로뽕으로 알려진 마약은 메탐페타민, 서구권에선 메스(meth)라고 불리는 약인데 저 표에는 표기가 안돼있지만.
대충 코카인의 살짝 우상단 근처라고 보면된다. 한마디로 의존성도 심하고 신체적으로도 후유증이 심각한 편이다. 

얼마전에 탤런트 주모씨가 몰래한 "동물마취제"로 알려진 케타민은 주황색으로 x3y2에 표기되어 있다. 
한마디로 끊으면 아쉽긴 해도 심한 중독성은 없지만 하고나면 신체적인 피해는 심각한 약이라는 의미다.
(그도 그럴 것이 케타민을 장복하면 그야말로 바보 된다. 기억력감퇴에 사고능력저하가 겹치고 이게 얼굴에 드러난다. 
잘생긴 애들이 하면 그래도 백치미로 승화되지만 못생긴 애들이 하면 영구된다. 게다가 케타민 배설물이 방광에
상처를 내면서 방광축소나 혈뇨로 이어지기도 한다. 중독성은 없지만 진짜 인간 추하게 만드는 약이다.
)

합법적인 마약이라 할 수 있는 술과 담배 역시 주황색이다. 둘다 x2y3정도에 걸쳐져 있다. 중독성 열라 심하다는 이야기다.
담배의 경우는 중독성이 코카인과 거의 동급이다. 하지만 이들의 신체 유해성은 복구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그럼 오늘의 주인공인 대마초를 찾아보자. x1y1~2에 걸쳐 있는 Cannabis가 대마초다. 노란색이다. 적어도 란셋誌가 판단하기엔
담배나 술보다 중독성은 현저히 낮고 현저히 덜 해롭다는 이야기다. 

란셋지가 이 연구 결과를 가지고 해로움의 순위를 매긴 것이 다음과 같은 그래프로 마약에 대한 우리의 선입관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빨간 색은 법적으로 엄중처벌이 적용되는 마약이고, 그 다음이 파란색, 그 다음이 초록색,
그리고 법적으로 "마약"이라고 규제 받지 않는 물질은 회색이다.
확실히 마약의 유해성과 법감정(영국)과는 거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술이 무려 5위를 하고 담배도 9위인데 대마는 11위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마초가 어느 정도 해로운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4. 대마반대론자들의 자폭질, 관문마약이론
근거가 없는 걸 주장하려니까 무척 구차해진다는 거 요즘 아키히로 총독의 조선총독부가 하는 짓 보면 실감나지 않는가?
대마초 금지의 주요 근거로 사용되었던 관문마약이론(gateway drug theory)이 바로 그런 식이다.
대마가 왜 해로운가 하면 다른 더 독한 마약들로 이끌어주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이론의 핵심인데
해로우니까 금지한다는 게 아니라 해로운 다른 것들로 연결될지도 모르니까 금지라는 이야기는 결국
그건 그 자체로는 그다지 해롭지 않다는 이야기다. 한마디로 어떻게든 금지 시켜야하는데 별로 이유가 없으니
하나 만들자는 식이란 이야기다. 자위를 많이하면 실제로 해보고 싶어져서 강간이 늘어나므로 자위를 금지 시킨다는 식이다.
근데 이게 먹힌다. 왜냐하면 바보 같은 국민들은 대마/마약/뽕 이러면 다 같은 건 줄 알고 알아보기도 전에 겁을 먹으니까.

푸코가 이야기한 생체정치라는 거, 즉 규율을 몸에 새겨놓아서 가시적인 구속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몸이 거부반응을 일으켜 시키는대로 정해놓은대로 살아가게 만드는 거, 마약관련 이슈들 만큼 잘먹히는 곳도 없다.
괜히 마약 그러면 잘 알아보기도 전에 시껍하잖아.



5. 맺으며
한의사협회가 김부선의 발언에 또 겁먹고 "대마초는 한약이 아니며, 대마의 씨를 ‘마인’이라고 해 한약에 사용할 뿐"
이라고 발표했단다. 이 말이 "칼은 흉기가 아니며 칼의 날부분을 살을 자르는데 사용할 뿐"이라는 말이나
"감초는 한약이 아니며 감초의 뿌리를 썰어서 한약에 사용할 뿐"이라는 말과 뭐가 다른가?

사실 법이 금지하는 건 무조건 해로운 것이 맞긴한데 여기서 중요한 건 "누구에게?"라는 의문을 품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공익에 반하기 때문에 법이 금지하고 있지만 사실 생각보다 많은 경우 기득권/위정자의
취향과 반하기 때문이다. 기득권세력들에게만 해롭기 때문에 금지되어 있던 것들도 있다는 이야기다.
법이 허용하지 않았던 여성의 참정권은 해로운 것이었다. 누구에게? 기득권자인 남자들에게.

사실 대마초가 누구에게 해로워서 불법인지에 대해 이야기 할 생각도 정성도 별로 없다.
별로 음모이론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내가 확실하게 근거를 들어 단정할 수 있는 이야기도 아니니까
그냥 알아서들 찾아보시고 짐작해보시기 바란다. 

확실한건 국민들이 많이 아는 건 위정자들에겐 해롭다는 건 사실이다.
(다시 말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김부선을 욕하는 사람들은 확실히 위정자들에겐 보약같은 존재라는 이야기지)
본인도 흡연자인 주제에 대마초 사용으로 구속되는 전인권 보고 "중독자새끼"라고 손가락질 하는 걸 보고 있노라면
어이가 가출해서 80일간의 세계일주를 할 지경이다.

"대마는 한약이었다", "대마는 그닥 해롭지 않다"는 이야기는
"대마를 금지하고 있는 법이 과연 올바른지 살펴보자"라는 이야기지
"당장 대마를 피워보세"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즉 관련법규의 정당성을 논의하자는 이야기지
불법을 자행하기를 촉구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김부선 미친년"이라고 곽란을 퍼붓는 사람들의 행위는 결국 자신의 게으름을 매개체로 강요되어온 무지와
"대마=한약"이라는 표현이  부싯돌처럼 부딪으면서 내는 스파크에 일시적으로 눈이 멀어 발광하는 것과 다름 없다.  
그 무지는 스스로 알아 볼 수 있는 권리를 그냥 반납해 버리고 그냥 떠 먹여주는 대로 받아들인 결과다.
그건 그냥 나는 사육당하고 있을 뿐이오라고 외치는 꼬락서니다. 



추가.
"그럼 그 쪽은 해봤어요" 뭐 이런 질문은 하지 않도록 하자.
술자리에서 대마 핀거 자랑하다가 구속당한 사람도 있는 나라다.
그리고 어디서 구해요 이런 이야기 묻지않도록 하자.
"피우자"는 이야기 아니고 "금지하는 건 옳지 않다"라는 이야기다.

추가2.
결국 내가 이야기 하는 게 마약이 덜해롭다는 이야기라고 이해하시는 난독분들이 계셔서 덧 붙이면.
마약중에는 해로운 것들이 존재한다. 코카인이나 케타민이나 필로폰이나 헤로인이나 아편 같은 건
해로움이 하늘을 찌르는 약이다. 금지되는 게 당연한 약이다. 의학적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없는 약이다.
이 글이 그런 약까지 해롭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건 제대로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언제나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곤 해도)

by 액화철인 | 2009/06/22 16:13 | 오욕의 타임캡슐 | 트랙백(1) | 덧글(25)

프랑스를 다녀와서


미첼 파인버그씨와의 촬영일로 프랑스에 다녀왔다.
작업스타일이나 감각이 역시 세계적인 사진작가라 다르구나라는 느낌.
그동안 먹고 싶던 아이템들을 몇 가지 입수 (그래봤자 결국은 먹는 거와 마시는 거)
포스팅 거리가 생겼으니 이걸로 몇 주를 때우겠음.

by 액화철인 | 2009/06/11 14:19 | 잡동사니, 흔적, 기타 등등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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